오늘 그 댁에서, 크고 실한 자연산 전복을 아주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추석맞이 몸보신 전복요리~~
신선한 전복은 그냥 회로 먹는 것이 최고!

살아 움직이는 전복을 칼로 쓱쓱 저며,
회로 한접시!

전복 한마리와, 회뜬 전복 두마리의 내장으로 전복죽도 끓였지요.
이렇게 먹어주면, 힘이 불끈 솟아 내일부터 일이 힘들어도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할 일이 참 많았는데, 다 못했습니다.
아침에 잠깐 어제 못본 장 보러 나갔다 왔는데 오고가고 길도 밀리고, 차를 대고 빼는데도 시간이 꽤 걸려,
예상시간 1시간 이상 초과!
게다가 부산에 내려갔다 올라오는 딸아이가 김포공항으로 나와줬으면 해서,
또 김포공항행!
돌아와서 저녁 준비하기전에,
동그랑땡 속과 녹두전 속은 만들고, 갈비찜용 갈비도 양념에 재워뒀는데요,
동서들이 오기 전에 해두려고 맘 먹었던 도라지 껍질도 못 벗기고, 토란 껍질도 못 깠습니다.
그런데,
잠이 와서 벌써부터 눈꺼풀은 내려앉고, 즐겨보던 드라마, 이번주가 종영이라 드라마도 봐야겠고...
추석을 앞두고 해야할 일은 많으나, 몸이 맘대로 움직여주지 않네요.
할 수 없네요, 내일 동서들 오기전에 일을 마~~이 해두려 했으나 하지 못했으니, 같이 하는 수 밖에..
동서들, 미안!!
딴 때보다 일을 못해두었네, 죄송!
내일 봅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