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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토요일 점심 [해물 스파게티]

| 조회수 : 14,710 | 추천수 : 183
작성일 : 2010-08-28 16:11:19


광고의 힘이라는 것이 참 놀랍기는 합니다.
'스파게티 참 쉬워요, 볶고 붓기만 하면 완성!' 이 비슷한 광고카피를 하도 듣다보니,
스파게티를 해먹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에요.
이 엄청난, 반복 학습의 힘!

해서 오늘 점심, 스파게티를 해서 먹었습니다.
광고하는 바로 그 소스는 아니지만, 어쨌든 먹다둔 스파게티 소스도 있고해서,
냉동고의 해물들, 이것 저것 꺼냈습니다.

냉동 새우, 냉동 홍합, 냉동 바지락, 미리 꺼내서 자연해동한 후,
먼저 팬에 올리브오일 살짝 두르고, 마늘, 매운 고추, 그리고 해물들을 넣어 볶아주었습니다.
비린맛을 잡아주기 위한 포도주도 좀 넣어주고.
해물들이 익었을 때, 스파게티 소스를 붓고 끓였어요.
8분 정도 삶은 스파게티 면, 소스에 넣어 다시 한번 볶아준 후 완성!  

매운 쥐똥고추, 딱 두개 넣었는데...어찌나 매운지...ㅠㅠ...

어쨌든,
이렇게 해서 주말 점심 한끼는 잘 먹었는데요,
오늘 저녁은 또 뭘 해먹어야할지...
목요일날, 장보러 가서, 덜렁 삼겹살만 한팩 사와, 그날로 다 구워먹는 바람에, 뭘 해먹야할 지 모르겠어요.
또 냉동실이나 뒤지는 수밖에..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딘
    '10.8.28 4:16 PM

    앗!일등^^
    지난 게시물보고 흑돈을 사러 가고 싶었으나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엄두가 안나 그냥 집에 있네요
    그냥 삼격살이나 구워 먹을래요

  • 2. 아름다운그녀
    '10.8.28 4:19 PM

    저두 얼마전부터 스파게티가 먹고 싶지만,,, 참고 있다는.. 일단 애들이 잘 안먹어서요...ㅠㅠ

  • 3. 백김치
    '10.8.28 5:06 PM

    쥐똥고추는 어디서 사셨어요??

  • 4. 소박한 밥상
    '10.8.28 9:09 PM

    새 부엌에서는
    웍도 신나게 돌아가고.... 요리가 훨씬 신날 것 같아요 !! ^ ^
    저도 ....쥐똥고추는 어디서 사셨어요??

  • 5. 진이네
    '10.8.28 9:13 PM

    쥐똥고추...ㅎㅎ 매콤한 해물스파게티 맛있겠네요^^*
    저녁은 뭐해서 드셨어요?

    요즘 이마트에서 활꽃게가 100g-890원이라 저희집 오늘 저녁 메뉴는 꽃게탕이었답니다.
    이메일로 온 광고지를 보고 저희집에서 왕복 1시간 30분거리를 빗속에 달려갔는데
    1인 2kg한정이라...남편이랑 둘이서 4kg 사들고 왔답니다 ㅎㅎ

    9월1일까지 판매를 한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 식구들 손잡고 다녀오세요~
    저도 며칠 뒤에 한 번 더 다녀올까 생각중이에요^^;;

  • 6. edugabe
    '10.8.30 12:49 AM

    아...저 스파게티 정말 좋아하는데..
    이새벽...
    고이는 침을 오짤꼬~

  • 7. 사요나리
    '10.8.30 8:47 AM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 스파게티에 홍합넣으면 맛있죠?....소스도 만들기 쉽고 ...가장 쉬운 음식인거 같네요 ...하하하!!하지만 크림 스파게티가 더 맛있는데요...

  • 8. 지지
    '10.8.31 10:32 AM

    저 통통한 새우...식감이 절로 다가옵니다..^^

    실컷 먹고 앉아서 보는데도 먹고 싶어요..

  • 9. 김혜경
    '10.8.31 1:40 PM

    백김치님, 소박한 밥상님,
    쥐똥고추는..이태원에 있는 외국 향신료 전문 슈퍼에 샀습니다.
    자그마한 가게인데, 외국 재료는 없는 것이 없더라구요.
    남대문시장에 가도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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