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비도 오고, 폭염이 좀 사그라들거라고 하더니, 꼭 그렇지 만은 아닌 것 같아요.
여전히, 덥네요.
어제 저녁, 반찬 이것저것 해서 차려놓으니, kimys가 그러네요,
"더운데..우리 더울 때 며칠만이라도 밥하지 말고 나가서 사먹지!"
저야...고맙죠...나가 사먹으면...그런데 며칠 후부터 2주 정도, 집에서 밥을 해먹고 싶어서 해먹을 수 없는 지라,
오늘 내일은 아무리 덥더라도 밥을 집에서 해먹기로 했어요.
오늘 저녁은 있는 반찬 대강 차리고,
국을 끓일 엄두는 나지 않아서 대충 뚝배기 달걀찜을 하였답니다.
제가 늘 넣는 정량보다 물을 조금 더 많이 넣었더니 물이 좀 많긴 했지만,
나름대로 먹을 만했어요.
물 위에 떠있는 익은 달걀을 떠먹는 느낌!! ㅋㅋ
제가 오늘 한 뚝배기 달걀찜은..
1. 우선 뚝배기에 참기름을 살짝 바릅니다.
(달걀찜 눌어붙지 말라고)
2. 잠시 뒀다가 뚝배기에 물을 붓고 불에 올려 끓입니다.
(이때 물의 양은 달걀과 동량이 좋으나, 오늘은 제가 물을 좀 많이 넣었어요.)
3. 달걀을 볼에 깨넣은 후 잘 풀어줍니다. 소금으로 간하고 설탕 아주 살짝 넣어줍니다.
(달걀에 들어간 설탕, 달걀의 비린맛을 잡아줍니다.)
4. 물이 팔팔 끓으면 달걀을 넣어줍니다.
(이때 달걀을 넣으면서 젓가락이나 거품기를 잘 저어줍니다.)
5. 고명을 얹어준 후 달걀이 익으면 끝!
(달걀이 익었는지는 젓가락으로 찔러서 확인하면 되겠죠?)
오늘 인터넷으로,
제가 사려고 하는 냉장고 가격을 뒤져보니,
스타일 넘버가 똑같은 냉장고, 오프라인매장보다 17만원이 싸고,
냉동고도 오프매장보다 5만원 이상 쌉니다.
그런데 살짝 불안합니다.
몇년전 김치냉장고 주문했다가 빨리 안오고 애태운 생각도 나고,
스타일넘버는 같지만 혹시 물건의 내용이 다르면 어쩔까 싶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경우 배송까지 7일에서 10일이 걸린다고 하니까, 이번 주 내에 주문을 해야할 텐데,
어떻게 할까요?
인터넷 매장을 믿어볼까요? 아님 돈 더주고 오프라인 매장가서 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