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도 수십통,
정말 벼라별 내용이 다 들어오던 광고문자 메시지가 어제 오늘 똑 끊어졌습니다.
한창 바쁠 때에는 문자메시지의 신호음이 울리면,
'광고문자일지도 모른다' 싶긴해도, 그래도 확인해보지 않을 수 없어 냉큼 확인해보면 영락없는 스팸들!
특히 운전중에, 통화는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핸즈프리로 한다쳐도,
문자메시지는 직접 확인해봐야하는데, 운전중에 들어오는 건 바로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볼 수도 없고...
(문자는 블루투스로 볼 수 있게 할 수는 없는 건지...)
잠시 신호에 걸려 서있는 동안 확인해보면, '혹시나' 했던 문자가 '역시나'
문자메시지중 제게 연락하려고 오는 문자는 아마 5%도 안될 거에요.
그러던 문자가 너무 잠잠하니까, 좀 이상한 거에요.
핸드폰 배터리가 없나 싶기도 하고.
자꾸 가만히 있는 핸드폰만 열어보곤 했는데요.
그랬는데...생각해보니, 제가 핸드폰 번호를 바꾼 게 만 1년이 되었나봐요.
그저께까지만 해도, 먼저 번호로 문자를 보내면, 지금 번호로 포워딩이 됐었는데,
그게 끊어지고 나니까, 문자까지도 안들어오는 거 있죠?
옥션, 신세계몰, 아이러브스쿨 등에서 개인정보 대량으로 유출될때마다, 단골입니다.
제가 꼭 끼어있었거든요,
그래서 벼라별 문자를 다 받았는데요, 이젠 스팸문자로부터 해방되려는 모양입니다.
몇년에 한번씩, 핸드폰 번호 바꾸는 거...뭐, 그것도 그리 나쁠 것 같지는 않네요. 스팸문자 안들어오는 거 보니까.
요즘 '좋은예, 나쁜예'가 유행이라면서요?
3월호부터 한 여성잡지에 좋은예 나쁜예 컬럼 일을 하고 있습니다.
3월호에는 달걀말이를 했고, 4월호는 새우튀김인데요...
완성컷은 딸랑 한커트 찍는데...아, 이게 그렇게 만만치는 않네요.
음식을 만들때도 좋은 예 만드는 것보다 나쁜 예 만드는 것이 더 어려워요.ㅠㅠ
오늘은,
먹어보면 바삭바삭 제대로, 좋은예의 새우튀김인데, 카메라 렌즈로 보면 바삭함이 잘 보이지 않고...
실제로는 눅진함이 보이는 나쁜예의 새우튀김도, 카메라렌즈로는 극명하게 대비가 되지않고...
오후 이거 촬영한다고 내내 서있었더니, 저녁 먹고는 떡실신상태였습니다.
이제 간신히 일어났어요.
사진은요, 오후 촬영의 잔재를 다시 튀겨서 저녁 식탁에 올린 새우튀김이랍니다.
어때요, 바삭함이 느껴지진 않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