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 밥물 잡는 거 보여주려고 찍어놓은 사진인데요..한번 참고로 보세요.

밥물을 잡을 때 계량컵을 쓰는 분, 손등에 올라오는 물의 정도로 보는 분, 등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요.
전 처음에 친정어머니께 배울 때 새끼 손가락으로 밥물 잡는 법을 배워서요,
수십년이 지나도, 이 방법으로 밥물을 봅니다.
새끼 손가락을 가만히 담가봐서 마디에 못미치게 물이 올라오는 정도..
압력솥밥은 이보다 훨씬 물이 적어야 해요.

중불 정도에 올려두면, 9~10분 정도가 되면 밥물이 끓어넘치려고 합니다.
이때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죠.
어떤 분들은 절대로 밥할때 뚜껑을 열어보면 안된다고도 하시던데... 그 방법은...제가 알지 못합니다.
저는 뚜껑 열어놓아요.

뚜껑을 열고, 수저나 주걱으로 쌀알을 한번 고루 저어줍니다.

그리고는 뚜껑 연 상태로 놔주세요.
이때 불을 좀 줄이면 나중에 더 누룽지가 많이 앉아요.
지금 사진 상태보다 밥물이 더 적어졌을 때 뚜껑을 덮어요.

뚜껑을 덮고, 불을 약불로 줄여서 5~10분간 뜸을 들인 후 뚜껑을 열어보면~~
짜짠~~ 이 상태입니다.

밥을 푸니까 누룽지가 살짝 앉았네요.
물을 붓고 끓여도 숭늉도 맛있게 한 그릇!!
도움이 되셨을 지 모르겠네요, 제발 도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