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전, 꽃의 향내가 천리까지 간다는 천리향 아주 작은 것 하나를 샀습니다.
나무는 작지만 향이 아주 좋아서, 샀던 건데,
산 후 한번도 꽃이 피질 않아서, 우리 집에 이 나무있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어요.
그랬는데, 얘가 6년만에 꽃을 피웠네요.
옛날 사진은 여깄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1&sn1=&divpage=1&sn=off&ss...
옛날 사진을 보면서, 옛날 희망수첩을 읽으니, 참 새삼스럽습니다.
당시 kimys가 작은 사이트를 하나 했었거든요, 그만 둔지 오래 되었지만요.
암튼, 소소한 것이라도 기록해두니까, 몇년 후에 보면 참 재미있어요.
설날을 앞두고,
때맞춰서 꽃도 피워주고, 또 그 꽃의 달착지근한 향내가 온 거실에 퍼져, 아주 좋습니다.

내일이 설입니다.
다들 고향에 잘 도착하셨는지, 차례를 지내는 가정에선 일은 다 마치셨는지, 궁금합니다.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
복 많이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