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은 JM 절망입니다. 너희는 안뚱뚱해서 몰라, 몸 무거워, 얼굴 어두워, 인생 괴로워...워, 워, 워,워 입니당, ㅠㅠ
작년 이맘때에는 그래도,
'내가 너무 바빠서 운동을 못해서 그래, 바쁜 것 끝내고나서 운동 좀 하면 살 뺄 수 있어'
이런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올해는 바쁜 일 다 끝냈고, 운동도 조금씩 하고 있는데...살이 전혀 안빠졌습니다.
아니, 빠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찐 듯..ㅠㅠ...작년 이맘때에 산 바지, 허리가 더 조여요.ㅠㅠ..
그렇다고, 또 병원이나 한의원 다니면서 약먹어가면서 살 빼기는 싫고...
내년에 후배들과 여행간다고 하니까,kimy가 몸무게를 10㎏ 줄여야 보내준다고 하니 살을 빼기는 해야하는데...
반찬 이렇게 먹고, 밥 반공기만 먹어도...살은 찝니다.
마음이 너무 편한가요?? 제가 요즘...걱정거리는 없거든요...^^

오늘 밥상입니다.
김치 빼고 반찬 모두 새반찬입니다.
김치는...아직 좀 덜 익었지만, 그래도 먹을 만한 김장김치를 먹어주고 있죠.

남들에게는 맥주안주인 노가리가, 저희 집에서는 밥반찬입니다.
지난번에 촬영할 일 있어서 사서 촬영하고 냉동실에 넣어뒀던 노가리를 어제 밤 꺼내서,
하룻저녁 물에 담가 불렸습니다.
울 시어머니, 이걸 쪄드리면 잘 잡수셔요.
간장양념에, 제가 요즘 테스트 중인 매운맛 베이스를 좀 넣어주고 물 살짝 부어 쪘습니다.
역시...
"맛있게 잘 먹었다!", 칭찬에 인색하신 울 시어머니의 코멘트입니당!

아침에 올방개묵을 쑤었습니다.
저녁에 먹기 좋게 굳어있습니다.
올방개묵에 삼색 파프리카를 넣어 무쳤습니다.
파프리카의 사각사각한 맛과 올방개묵의 부드러운 맛이 나름 어울리네요.

지인이 직접 손수 밭에서 뽑아왔다고 시금치를 한봉지 주었습니다.
데쳐서 무렸습니다.
역시 음식맛은 재료맛!
시금치가 달큰한 것이 여간 맛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오늘은...제가 좋아하는 크리미널 마인드 본방있는 날입니다.
곤경에 빠진 하치 때문에...영 마음이 안좋습니다. 냉정한 그 얼굴에 미소가 깃들 날이 빨리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