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즐겨 해먹는 드레싱 중에, 요구르트 드레싱이 있습니다.
시판중인 떠먹는 요구르트중 생크림 요구르트라는 달달한 것이 있는데,
그거 하나 까서, 소금, 식초를 넣어 휘리릭 저어서 그냥 채소에 붓는 것인데요,
제가 희망수첩에 올릴 때마다, 식초와 소금의 비율을 알려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알려드릴 수 없었던 것은,
비율이니 계량이랄 것도 없이, 그냥 손에 집히는 대로 넣었기 때문이랍니다.
비로소, 오늘 계량을 해보았는데,
저희 집 입맛기준으로는 요구르트 1통에 소금 ¼작은술, 식초 2작은술이 적당한 것 같아요.
생크림 요구르트 자체가 단맛이 강해서, 단맛을 내는 양념은 필요하지 않지만,
혹시 단맛이 전혀 없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으실거라면,
올리고당 같은 걸 조금 넣어주세요.
오늘 저희집샐러드는 양상추, 오이, 방울토마토만 넣은 심플한 것이었습니다.

쇠고기, 토요일날 저녁때 택배로 받았는데,
어제는 먹지 못했고, 오늘 저녁 때 구웠습니다.
곁들임 채소는 영양부추와 양파에 간장소스를 넣었어요.
간장소스는...제가 일전 간장으로 이것저것 만들어볼때 만들어두었던 소스용 간장에 다시마육수 조금 타고,
다진 마늘과 참기름만 소량 만들었어요.

고기에 영양부추 샐러드를 곁들여먹으니까 고기가 더 술술 넘어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고기와 채소샐러드 어떻게 드세요?
저는 고기나 회, 쌈에 싸서 먹지 않습니다. 그렇게 먹으면 고기맛과 채소맛이 뒤범벅이 되어서..^^;;
오늘도 고기 한점 씹어 먹고, 다음에 영양부추샐러드 먹고, 또 고기 한점 먹고 요구르트샐러드 집어먹고,
이런 식으로 먹었습니다.
고기 먹을때..채소를 많이 먹기만 하면 되는 거잖아요.
오늘...저희 집에...손님이 오셨더랬습니다.
작고 아주 귀여운 손님!!
손님 노는 게 너무 이뻐서...잠시...우리 집에도?? 하는 생각도 품었다가, 얼른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잘 돌볼 자신이 없어요..ㅠ.ㅠ
오늘 온 손님과 다정한 한때!!
오늘의 서비스샷입니당~~
너무 이쁜 손님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