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까스 파전?? 파전위에 돈까스 얹은 걸까??
이렇게 생각하셨다면...낚이셨습니다..ㅋㅋ...
추석 전에 TV를 보니까,
인심이 후한 한 대학가의 파전집이 나오는데..그 집 파전이 돈까스 파전이라는 거에요.
그 이유인즉,
파전에 빵가루를 뿌려서 파전을 바삭바삭하게 구워내서 돈까스파전이라고 한다는 거에요.
돼지고기와는 전혀 상관도 없구요.
그걸 보면서 확 필이 꽂혀서,
바로 따라 하려고 했는데,
추석이다 여행이다 해서 해볼 새가 없었습니다.
오늘, 제가 다니는 카센터에 엔진오일 교환해달라고 잠시 차를 맡겨두고,
근처 사러가슈퍼에 가서 쪽파를 조금 샀습니다.
해물은 냉동실에 있던 오징어와 바지락살을 꺼내서 해동했습니다.
부침가루 묽게 반죽한 다음,
일단 기름을 두른 팬에 반죽을 살짝 얹고, 그위에 파를 가지런하게 얹은 다음,
해물 듬뿍 올리고, 그위를 나머지 반죽으로 덮은 다음, 빵가루를 뿌렸습니다.
생각보다 파전이 두꺼워져서, 속까지 잘 익으라고 뚜껑을 덮어서 익혀냈습니다.
결과는요...
대만족입니다. 제 입에는요.
파전을 잘못해놓으면 너무 찐득찐득해서 좀 그런데, 빵가루를 뿌려놓으니까 아주 바삭바삭합니다.
모든 분들의 입맛에 맞을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바삭바삭한 파전이 드시고 싶다면, 빵가루 한번 뿌려 보세요.
p.s.
칭찬받은 쉬운요리 따라 하기 이벤트 발표했습니다.
확인해보시고, 연락처 바로 보내주시와요.
제가 보는 것이 아니라, 출판사에 보내는 것이라, 한꺼번에 취합이 되어야 합니다.
빨리 연락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