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mys가..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고기요리는...돼지 고추장 불고기 입니다.
이게 제일 맛있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돼지 고추장불고기보다는 삼겹살구이를 더 많이 먹는 이유는 단 하나, 간단하기 때문이죠. ^^
순창 새집식당에서 돼지 고추장 불고기를 얼마나 맛있게 먹든지...
따로 한접시 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다 먹을 수 있을까 싶어서, 더 주문하지 않고, 참았다가,
오늘 삼겹살 사다가 양념해서 구워줬습니다.
굽기전에 양념해둬, 양념 밸 시간을 좀 줘야하는데...
급해서 양념이 채 배기도 전에 구워냈습니다.
충분히 양념이 배었더라면 더 맛있었을텐데..

여행에서 돌아와보니, 안팎으로 밀린 일이 산더미입니다.
여기 저기 전화해서 밀린 일도 처리해야하고,
제안서들도 여기저기 넣어야하고,
깜빡 잊고 있던 원고도 하나 써야하고,
집안살림은 집안살림대로, 빨래도 해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장도 봐야하고
아무리 일이 많아도,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게...바로 여행의 힘이겠죠?

이제 내일은,
우체국에 가서 서류 좀 부치고,
근 1천㎞ 정도 달리느라 애쓴 차, 엔진오일도 좀 갈아주고, 세차도 좀 해주고,
그리고 장도 좀 봐서, 새기분으로 요리 좀 하고 그러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