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생식물원...
작년 2박3일, kimys와 강원도 여행 갔다가, 제가 마음을 빼앗기고 온 곳입니다.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15&sn1=&divpage=1&sn=off&s... )
전...꽃꽂이를 하기 위해 잘라놓은 꽃들 별로 안좋아라합니다.
또 꽃시장에 잔뜩 나와있는 서양꽃 모종도...뭐 그다지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건, 얼핏 보면 잡초처럼 보이지만, 순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우리의 야생화들!
마당있는 집에서 야생화나 좀 심어놓고 살고픈 그런 욕심도 있습니다만,
아파트의 편리함을 포기하기에는 대단한 결단이 필요해서, 그냥 남이 예쁘게 키워놓은 거 보는 걸 좋아하죠.
이런 제 취향에 꼭 맞는 곳이 한국자생식물원!
두타산 자연휴양림에서, 숲해설을 듣고난 후, 제가 일행들에게 한국자생식물원 가자고 꼬드겼습니다.
진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기억했거든요.
"개인이 그런 식물원을 한다는 건 대단한 거야, 가서 입장료 수입 보태주고 와야해!!"
아무말 없이 따라와준 후배들 그러네요..정말 잘 왔다고...

꼭 일년만에 갔는데..
일년전에 보던 꽃과 다른 꽃들이 많이 피어있었어요.
갤러리도 더 잘 정비해서, 새집 전시회도 있고, 표본 전시회도 있고...
갤러리도 갤러리지만, 요리조리 닦아놓은 길을 따라 산책을 겸해서 꽃구경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작년에는 비가 와서, 실컷 꽃구경 못했거든요.
꽃사진 몇장 찍어왔는데요...이름은 잘 모르니까...그냥 구경만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