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상에 자주 올리려고 노력중인 식품이...바로 토마토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먹던 토마토는 한입크기로 잘라서 설탕을 솔솔 뿌린 다음,
얼음물에 채워서 시원하게 한...토마토 화채 비슷한 것이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안 먹잖아요?
가끔은 그 토마토가 그립긴 하지만, 설탕의 칼로리가 무서운 지라..ㅠㅠ...
그래서 먹는 것이,
친정어머니께 배운 대로 토마토에 +자로 칼집넣어서 끓은 물에 살짝 데친 다음 껍질을 벗겨내고,
믹서에 가는 토마토주스와,
각종 샐러드 들입니다.

이건..토마토를 한박스 사서 잘 먹고, 달랑 하나 남았길래,
올리브오일 두른 팬에 지졌습니다.
토마토 익혀서 먹는 것이 소화흡수를 돕는 일이라고 하던데..막상 잘 익혀먹게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스파라거스, 올리브오일 두른 팬에 지지는 김에 토마토도 지져줬어요.

며칠전 하나로에 갔을 때
캄파리라고 하는, 작은 토마토..송이토마토라고도 하는 것 같아요, 줄기에 송이송이 달린다고..
보통 토마토보다는 작고, 방울 토마토 보다는 큰 토마토를 한상자 사가지고 왔어요.
컬러토마토도 같이.
캄파리 토마토와 컬러토마토를 적당히 잘라주고,
양파 반개를 커터에 넣고 다졌어요.
소금 후추 뿌리고, 올리브오일과 발사믹비니거 뿌리고, 잠시 뒀다가 먹었습니다.
토마토 껍질을 벗기고 해야 더 맛있다고 하지만...
요즘 날씨도 덥고, 귀찮은 관계로...^^
식구들이 앉은 자리에서 한접시 깨끗이 비워줘서 기분 나이스!!

예전에 먹어본 토마토샐러드를 하려고 했는데..
집에 오렌지, 오렌지주스, 오렌즈주스 농축액, 그 어떤 것도 없어서, 소스는 패스!
캄파리 토마토, 속을 비워내고, 그 안에 양배추와 적채 채썰어서 요구르트 소스에 버무린 양배추 샐러드를 넣어줬어요.
보기는 괜찮은데..어떻게 먹어?? 하셨죠?
사진 찍고, 바로 반으로 갈랐습니다. 토마토의 사이즈가 작아서, 반으로 자르면 한입에 들어간답니다.
아직도 캄파리 토마토와 미니 컬러 토마토가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토마토 샐러드는...계속 이어집니다...다 먹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