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의 시작일뿐인데...
어제, 감자전,
제 기억으로는 제 첫번째 책 '일하면서 밥해먹기'에 있고,
또 가끔 제가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줄 알았는데,
방법을 질문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다시 올려봅니다.
방법이 궁금하신 단 한분을 위한 서비스~~

오늘은 감자 세개로 했어요.
완성 사진은 마치 누룽지 같지만...누룽지가 아니라, 감자전 이랍니다.

우선 가는 채칼로 채를 썰어줍니다.
저는 V형 채칼을 쓰는데 아무 채칼이나 상관없어요.
채칼에 소금 후추로 간해요.

팬을 불에 올려 달군 후 식용유를 두르고 감자채를 올려놓아요.
이때 식용유는 아주 넉넉하게 두르는 것이 좋고,
감자채를 올린 후에는 손으로 살살 펴주는 것이 좋아요.
어느 한쪽이 뭉치지 않게 해야 고루 잘 익어요.
불을 약하게 줄이고, 15~20분 정도 그냥 놔두세요.

15~20분 쯤 흐르고 나면 감자의 수분이 어느 정도 날라간 것이 보이는데,
이때 뒤지개를 넣어봅니다. 팬에서 감자가 잘 떨어지면 뒤집어줍니다.

자, 이렇게요..
뒤집은 후에는 10분 정도 더 지지세요. 저도 오늘 딱 30분 지졌습니다.
참 쉽죠~~잉

감자전, 어묵 볶음, 참가자미 구이를 올리면서, 그래도 뭔가 부족한 듯 싶어서,
양상추와 참외를 마요네즈소스에 버무렸어요.
마요네즈 소스는 마요네즈, 연유, 식초를 넣었어요. 식초맛이 좀 강하게 했어요.
여름에는 식초의 자극적인 맛을 즐기는 것도 괜찮잖아요.
오늘 제가 별 짓을 다했습니다.
무슨 짓이냐면요, 레코드회사에 전화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드라마 '시티홀'의 o.s.t. 앨범을 사고 싶은데, 거기에 보너스 트랙이라는 '사랑하고 사랑합니다'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레코드회사에 전화를 해서,
내가 o.s.t.를 사려고 하는데 '사랑하고 사랑합니다'가 없더라, 혹시 그 곡을 넣어서 재판 찍을 계획은 없냐,
있으면 기다렸다가 사련다...했더니만,
재판 계획이 없다는 거에요.
그럼, 그 노래만 발매할 계획을 갖고 있냐고 하니까, 그것도 없다네요, 오프라인으로는 내놓을 계획이 없대요.
온라인으로 들으라고..
지금 그 o.s.t 구매버튼 눌렀습니다.
배송비 안내려고, 식객 23권도 같이 사주는 센스!! 내일 온다네요.
제가...참 심심하긴 심심한 거 같죠?? 좋아하는 노래 , CD로 내놓을거냐 확인하려고 레코드회사에 전화도 하고..^^;;
이런 극썽은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