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월요일 화요일 저녁이면 좀 바쁩니다..TV삼매경에 빠져서 말이죠.
8시부터는 TVN에서 '멘탈리스트'를, 9시부터는 채널CGV에서 '크리미널 마인드'를,
그리고 10시부터는 OCN에서 'CSI 마이애미'를 보느라고요.
드라마와 드라마 사이 광고시간에 짬짬이 희망수첩도 쓰고, 세척기도 돌리고..아주 바쁩니다.
또 CSI를 볼때는 꾸벅꾸벅 졸기도 합니다.
라스베가스편은 안그런데, 마이애미는...좀 재미가 떨어지는데다가, 피곤해서리..^^;;
오늘도 저희 집 뒤 독바위산으로 올라가 거의 두시간쯤 걸어서, 구기동으로 내려왔거든요.
장독댄가 하는 음식점 옆길로 내려왔는데 주택가를 지나고 보니 이북5도청이었으니 꽤 걸은거죠??
피곤하다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이니, 아마 졸지도...

내일모레가 kimys의 생일인데, 이번 생일엔 동생들을 초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생일을 맞은 주인공이..며칠있으면 어머니 생신인데, 그때 몰아서 하라고 강력하게 얘기해서,
못이기는 척하고 그러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침에 우리 식구끼리 밥은 먹어야겠기에,
오늘 마트에 가서 장을 좀 봤습니다. 잡채 꺼리며 갈비찜 꺼리를 사면서, 고등어도 샀어요.
요즘 통 고등어를 사먹지 않은 것 같아서, 먹고 싶더라구요.
무 먼저 푹 삶은 후 고등어를 넣어서 조렸습니다.

파프리카랑 피망을 어묵과 함께 샀습니다.
어묵샐러드도 제가 즐겨하는 반찬 중 하나인데..한동안 안해먹어서 먹고싶더라구요.

냉장고 속에 딱 한 젓가락 밖에는 안될 때 반찬들이 왜 그리 많은지..
저녁에 몽땅 꺼냈어요. 전부 처치하려구요.
명란젓 빼놓고는 모두 먹어서, 냉장고를 좀 가볍게 해줬습니다.
오늘 마트에서 보니까, 양문형 냉장고 750리터짜리 특가품이 나왔는데, 89만원인가, 86만원인가 하는거에요.
비슷한 용량의 비슷한 스타일의 다른 냉장고에 비해서 반값이라...
마음이 아주 많이 흔들렸더랬습니다. 일단 소비전력이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구닥다리 냉장고의 절반인데...
그런데..참았습니다. 놓을 자리도 마땅치않고... 제대로 놓으려면 주방 수납장을 뜯어야해요.
그리고, 지금 냉장고, 전기 먹는 하마이기는 하지만, 쌩쌩하니까...수명이 다할때까지는 써줘야죠...
냉장고 바꾸시려고 하시는 분들..꼭 인터넷몰만 뒤지지 마세요.
발품 팔아 마트나 전자제품대리점을 돌아다녀보면, 파격적으로 파는 물건들도 만날 수 있답니다.
이제..CSI 할 시간이네요..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연속 두편 방송하는 걸 졸지않고 모두 끝까지 볼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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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오늘 CSI 안하고,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라는 영화 하네요.. 이거 재밌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