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오늘 오후...진정한 자유부인이 되었습니다.
칭찬받은 쉬운요리 개정판의 보충촬영, 드디어 오늘 마쳤고,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살림의 증보판도 나와서, 오늘 받았습니다.
진정한 자유부인이...오늘부터 입니다.
신나게 놀아보려고 하는데..
그런데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노는 일에 썩 익숙한 편은 못되어서...그저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을까봐 살짝 걱정이 됩니다.
운동, 여행, 독서 등등 계획이 많기는 하지만...정말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지....
어제까지만해도 하늘이 희뿌옇더니만, 오늘 모처럼 화창한 날씨때문에 기분이 좋아서,
저녁상도 말끔하게 차려보았답니다.

양배추에 날치알을 넣은 샐러드.
우리 시어머니께서 무척 좋아하시는 샐러드입니다.
드레싱은 마요네즈, 레몬즙, 올리고당, 소금, 후추를 넣었어요.

백만송이버섯, 아니 백일송이버섯이 한팩 있길래, 전을 부쳤어요.
소금 뿌려서 살짝 절인 후 짠 다음에,
밀가루 달걀물 묻혀서 지졌어요.

경희농원에서 올라온 향 좋은 더덕은 무쳤습니다.
더덕을 무치면서, 봄 기분 좀 내느라고,
싹채소 팩에 함께 들어있던 식용꽃도 한 송이 올려줬어요.
봄기분이 좀 나는 것 같지 않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