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조개, 가을 낙지 라는 말, 아시죠??
조개는 알이 통통하게 오른 봄에 먹어야 제맛이잖아요.
오늘 아침 키친토크에 올리신 경빈마마님의 글을 보니, 바지락이 심하게 땡기는 거에요.
그래서 저녁에, 바지락으로 조개탕을 끓였습니다.
우리 집 같은 경우는 요,
조개탕은 주로 모시조개로 많이 끓입니다.
그렇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싱싱한 바지락만 만날 수 있다면,바지락으로 조개탕을 끓이는 것도 너무 맛있어요.
오늘,
바지락 조개탕은 바지락에 물 붓고, 소금 좀 풀고, 파, 마늘 조금, 홍고추 청양고추 아주 조금 넣고 끓였어요.
음식은,
역시 조리보다는 재료가 좋아야합니다.
신선한 재료가 최고의 조리법인 셈입니다.
조개알 파먹고, 국물 떠먹고...다른 반찬은 손도 대지 않고,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촬영을 마치고도,
이번주 내내, '촬영 끝나면 해...'하던 일들을 마치느라, 눈코뜰새도 없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일이 다 끝났어요.
저...내일부터 자유부인입니다...저랑 놀아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