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숨가쁘게..지냈어요..ㅠㅠ...
내일 하루 숨고르기 하고..또다시...
게다가 오늘 업무전화가 왜 또 그렇게 많이 오는 지..
솔직히 요즘, 업무전화가 안왔습니다. 업무전화뿐 아니라, 전화번호가 바뀐 것도 아닌데 스팸전화도 안오는 거에요.
며칠전에는 사나흘 동안 휴대전화가 단 한번도 안울리는데..
'아..사회가 날 버렸구나...'싶더라구요.
업무관련 문의 전화가 많아야, 82cook 돌아가는 것이 활기찰텐데, 불경기탓에 전화가 통 없더니,
오늘은 전화를 여러통 받아...바쁘긴 했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원고 쓰랴, 전화 받으랴, 업무 보랴, 정신없는 와중에, 점심도 해먹었습니다.
볼 일 보러 나갈 일도 있었기 때문에, 나가서 사먹어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에이, 나가서 먹어봐야, 뭐 있겠나..' 싶어서 새 밥하고, 고기반찬해서 먹었지요..^^

점심에 고기를 먹었으니까 저녁은 소박하게 먹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어제 그 느타리버섯을 잔뜩 찢어넣고 느타리버섯밥을 해먹었어요.
요즘 정신없이 바빠..좀 피곤한 듯 싶은데..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제게 조금이라도 쓸모가 남아있는 사람이라, 원고도 쓰고,뭐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뭔가 할일 있다는 거..그걸 축복으로 여기며 새삼스럽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