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명절 잘 보내셨죠?

| 조회수 : 10,575 | 추천수 : 145
작성일 : 2009-01-26 22:12:47
설 명절....잘 보내셨죠?
저도 잘 지냈습니다.
아침에 차례 지내고, 점심 해먹고, 또 저녁에 시누이들 가족 저녁해서 먹고,
다 돌아가서..지금은 너무나 집안이 고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명절 쇠고 식구들이 다 돌아가고 난 다음에 오는 이 고요함이 싫으네요.
밤늦게까지 북적거렸으면 좋겠는데..다들 돌아가서...심심해요.
TV 에서 재밌는 것도 안 해주고..ㅠㅠ...




명절날 저녁에 늘 먹는 갈비찜.




해삼 관자 볶음.
해삼, 관자, 새우, 브로콜리, 꼬마새송이 버섯 넣고 볶았어요.




단순 샐러드.
양상추 오이 파프리카 넣고 파인애플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




그리고...오늘의 화제작....식혜!
식혜가 대부분 맛있게 되는 편인데, 오늘은 특히나 '예술'(제 말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말이...)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큰 들통으로 제법 많이 했는데...한방울도 안남았습니다...ㅋㅋ....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9.1.26 10:26 PM

    글에서 나른한 행복감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푹~~ 주무셔요.
    피로 풀리게요

  • 2. 051m
    '09.1.26 10:27 PM

    저도 이제 돌아왔어요.
    또 한번의 명절을 보냅니다...

  • 3. 토끼
    '09.1.26 10:31 PM

    어머머 제가 일등이에요...
    다들 바쁘신가요?
    저는 갈비를 못해서 못해먹어요.
    고기도 먹어본사람이 먹는다고.
    저는 갈비가 그렇게 맛나지는 않아서 습관이 그러다 보니
    안하게 되네요....
    선생님 요리책 부록은 이제는 안주나보죠? 끝인가요. ㅠㅠ
    글쓰는순간 벌써 .....

  • 4. 예송
    '09.1.26 11:19 PM

    식혜위에 동동 드는 하얀 밥알이 예술입니다 ㅎㅎ
    우리 시어머니도 식혜랑 수정과를 하셨는데..
    맛은 좋으나
    바닥에 무겁게 가라앉은 밥알들이
    해산앞둔 임산부처럼 무거워 보이더군요 ㅎㅎ

  • 5. 귀여운엘비스
    '09.1.26 11:32 PM


    정말 예술식혜!
    밥알동동떠있는 자태를 보니
    정말 먹어보지않아도 예술이네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수고하셨어요
    선생님 ♡

  • 6. 김성연
    '09.1.26 11:41 PM

    양가가 모두 신정을 쇠는 바람에 엄청 널널하게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역시 신정이 좋아!!!!!

  • 7. 나팔꽃
    '09.1.27 1:39 AM

    새해 복 많이 박으세요!!!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어 보이는데..
    저도 식혜에 눈길이 오래 머무네요..

  • 8. 비행기
    '09.1.27 11:02 AM

    선생님의 음식들은 너무나 색이 고와서 맛은 어떨까 먹고 싶어집니다.

    식혜가 어쩜 저리 맑아요? 우리집은 늘 뿌옇고 탁하게 되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9. 샤이
    '09.1.27 1:36 PM

    올핸 식혜가 잘되는 해인가???

    친정 엄마 식혜도 아~~~트 였답니다

    저도 똑같은 그릇에 식혜 먹고 뿌듯했답니다.

    어여 그 솜씨를 배워야 할텐테~~~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 10. unison
    '09.1.27 2:23 P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사 집에서 한숨 돌립니다^^

  • 11. 또하나의풍경
    '09.1.27 3:32 PM

    헉!밥알이 너무 예쁘게 떠 있는 예술 식혜!!!!!!!1

  • 12. 해바라기 아내
    '09.1.27 4:25 PM

    저도 명절 잘 보냈어요.
    한 명뿐인 동서가 워낙 뺀질이라 제가 조금만 뭘 해도 빛이 난답니다.
    동서에게 고마워 해야할 일인지...

    명절이 이제 갔어요. "샘"도 이제 푹 쉬세요.
    친정도 다녀왔고, 이제 저도 아무 것도 안하고 쉴려구요.

  • 13. 안개
    '09.1.27 5:04 PM

    밥풀이 환상으로 떴어요..
    그게 어렵던데....ㅡㅡ

  • 14. 안젤라
    '09.1.27 6:42 PM

    시어머님. 그리고 시동생 둘. 그리고 손아랫동서. 딸과 함께 윷놀이를 했습니다.
    온식구가 집안 떠들썩하게 한두어시간 놀았나.
    지기 싫어서 계속하자시는 시어머님 비위 마춰 드리느라 어깨도 아프고 지겨운 감도 있었지만
    활짝 웃으시는 어머님을 보니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음식을 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동서들도 나눠주고 저도 싸가지고 오고.
    다음주가 또 명절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어머님 장보시는 것 힘들다고 싫어 하실테지만.

  • 15. 아로아
    '09.1.27 7:47 PM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명절 후 다돌아가고 난 후의 고요함을 사랑하고 있는 중인데... 전 아직 멀었나봐요.
    선생님처럼 잘 치뤄내지도 못하면서도 기분이 한참 다운되었습니다.
    진정한 '복'의 의미를 알듯도 모르는듯도 합니다.
    언제나 저런 정갈한 요리를 가족들에게 내밀까요. 애들 컸을 때쯤은 이뤄내냐 하는데...
    늘 건강하세요~

  • 16. 다물이^^
    '09.1.28 11:24 AM

    가족들이 선생님 댁에 항상 기분좋게 들를거 같아요.
    마음이 너무 이쁘셔서~^^ㅋ(어린 제가 이런말을...;;)
    많이 고단하셨을텐데 푹쉬시고 맛난 음식들 눈으로 많이 먹고 갑니다~^^

  • 17. 럭셔리 부엌데기
    '09.1.28 11:49 PM

    밥알 동동 식혜란 말을 하는데....
    저희집에서 하는 식혜는 왜 하나같이 밥알이 잠수하는지....
    뭔 비법이라도 있남요???

  • 18. 피비
    '09.1.29 11:56 AM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릴려고 드디어 댓글 달아요.
    설에 동서네가 묵고 가기로해서 고민고민하다가
    한상차림 흉내내고 칭찬받았어요.
    갈비찜, 고사리나물, 호박부침, 무쌈말이, 황태찜, 과일샐러드, 굴무침 이렇게
    차렸더니 다들 제가 이렇게 음식 잘할지 몰랐다고 깜짝 놀래더라구요.
    음식으로 칭찬 받은게 처음이라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음식뿐 아니라 장보는법, 그릇 미리 정리하기, 행주 미리삶아쓰기...
    책 한권이 친정엄마 몫을 대신해 주었답니다.
    정말 좋은 책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19. 산이야기
    '09.2.3 6:03 PM

    밥알동동 맑은식혜비법알려주세요~
    일전에 서울한식집에 갔더니 궁중식혜라며 나오드라구여~
    나름 음식엔 쪼;금 소질이있다는데도 선생님 글보며 마니배운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2 2013/12/22 33,159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70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97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354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66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67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0 2013/12/03 15,044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150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52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74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531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44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88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47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54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730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522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88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33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616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66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87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57
3324 산책 13 2013/11/10 13,394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6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