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 만둣국을 끓이면서 평소보다 밥을 적게 했는데도, 찬밥이 너무 많이 남았어요.
어떡할까 하다가...좋은 생각이 떠 올랐어요...콩나물국밥이에요...
금요일이라 어머니때문에 고기는 할 수 없고,
찬밥은 많고, 게다가 날씨까지 너무 시원(?)하고...
그래서 콩나물국밥을 끓였지요. 결과는...ㅋㅋ...대성공..
이 메뉴, 귀차니스트에게는 최곱니다. 다른 반찬, 심지어 김치까지도 별로 필요없거든요.
콩나물 국밥 레시피야, 레시피랄것도 없고, 모든 분이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모른다는 분들을 위하여..
콩나물 국밥의 포인트는 뚝배기에 끓이는 것입니다.
큰 뚝배기 밖에 없다면 여러명이 같이 먹을 만큼 끓여서 덜어먹도록 하고,
뚝배기가 많으면 일인분씩 끓이세요.
레시피는 1인분입니다.
재료
찬밥 ⅔공기, 진하게 낸 멸치육수 400㎖, 콩나물 50g, 무친 김치 50g, 달걀 1개, 새우젓 1작은술, 파 조금
(장조림 고기가 있다면 조금 넣어도 좋고 없어도 무방합니다.)
만들기
1. 멸치육수를 진하게 우려냅니다.
2. 김치는 송송 썰어서 참기름 후춧가루를 조금 넣고 무쳐둬요.
3. 뚝배기에 밥을 담고 콩나물 올리고, 무친 김치 올리고, 멸치육수를 부어 팔팔 끓입니다.
4. 파와 달걀을 넣어 잠시 더 끓이면 끝!!
그런데...이렇게 할 것도 없이, 냉장고 속 재료들 대충 넣어서 끓이셔도 됩니다.
포인트..새우젓으로 간하라는 것, 찬밥으로 하라는 것, 콩나물을 넣으라는 것..이것만 지키시면 됩니다.
희망수첩의 예전글을 검색해보시면 콩나물국밥이 여러번 나옵니다.
그때마다 재료가 다른데..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넣었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괜찮거든요.
아...한가지 알려드립니다.
김혜경의 특별한 한상차림의 선물,
오프라인서점에서는 미니북 요리의 기초를,
온라인서점에서는 CJ 굴소스를 드리기로 했었는데요,
출판사에..온라인 서점 구매자에게도 미니북을 드리면 어떻겠냐고 건의했더니..
아예 몰아드린답니다.
즉, 지금 예약구매하시면 본책과 미니북과 굴소스를 모두 드린데요.
책이 필요하시다면, 지금 예약구매해놓으시게 나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