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빔밥이 여름철에 좋은 이유는~~
음, 일단 먹을 때 땀 안흘리고 먹을 수 있구요,
준비하면서 냄비며 볼 등 부피 큰 그릇들 설거지만 해놓는다면 먹고나서는 설거지가 적어서 좋구요,
또 따로 메인음식이 없어도 괜찮으니까 좋구요,
무엇보다, 남은 나물들을 며칠 두고 먹을 수 있어서, 다음날부터 며칠은 반찬 걱정을 덜 수 있어서 좋아요.
아, 물론 준비하려면 좀 번거롭고..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날은 하기에 좀 그렇지만,
오늘 정도의 날씨라면...할만하죠..나물들...

오늘 모처럼 마트에 간 김에,
호박도 집어들고, 가지도 집어들고, 노각도 집어들고, 콩나물까지 사서 비빔밥을 했습니다.
그런데..결정적으로...
비빔밥에는 가늘게 채썰어서 볶은 쇠고기가 좀 들어가줘야하는데..고기를 안넣었더니...허전하네요.
아무래도 달걀프라이 하나만으로는 마~~이 부족한 듯~~~.
그래도 싹채소는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씹는 맛이 좋으네요..
고사리 좀 불렸다가 볶고,
쇠고기도 좀 사다가 볶아서, 모레쯤..다시 비빔밥을 상에 올릴까봐요..^^




오늘 저녁 먹고도,
이만큼 나물이 남았습니다.
김치냉장고 안에 잘 넣어두었죠..며칠 반찬 안하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