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새우를 오늘 처음 맛보았습니다. ^^

그동안 동해에서 나는 새우 중 이 닭새우의 맛이 으뜸이라고 소문만 들었어요.
귀한 걸 받아든 김에 바로 팬에 소금 깔고 구워먹었는데,
맛있다고 소문 날만 하네요.
서해안의 대하보다 더 쫄깃쫄깃한 맛이 있고, 단맛도 있어요.
음, 새우보다는 오히려 바닷가재 맛에 가까운 듯도 싶어요.
저는 새우의 머리가 닭 벼슬처럼 생겨서 닭새우라고 한다고 들었는데,
검색해보니, 맛이 닭고기 맛 비슷하다고 닭새우라고도 한다 네요.
뭐가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맛있게 먹었어요.
다만, 껍질이 단단하고, 뾰족뾰족한 것이 솟아있어 껍데기 벗기다 손가락에 상처가 났다는 거~.
kimys, "맛있긴 한데, 껍데기 벗기기 나쁘다~그치?"
나, "원래 맛있는 건 먹기 힘든거에요. "
kimys, "그래, 맞다.."
요즘 더운 데 힘들다고, 이 사람 저 사람이 맛있는 거 챙겨줘서, 김혜경 아주 살판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