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으로 온 지 어느새 8년이나 된 자스민.
나무가 자라지도 않고 고만한 키에, 늘 비실비실한 상태인데도,
봄만 되면 꽃을 피워 집안을 향으로 채워줍니다.
며칠전만해도, 나무가 죽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꽃을 피웠네요.
메마른 듯 보이는 가지에서 잎이 돋고, 꽃이 피고 하는 걸 보면, 참 대단해요.
같이 꽃구경하시자고 사진 한장 올려봅니다.
저는 조금있다가 마트에 가려고 해요.
이제 겨우 4월중순인데, 날씨가 너무 더워요.
오늘 낮 점심에, 광화문에 있는 유명한 삼계탕집에 가서 삼계탕을 먹었는데,
메뉴가 날씨와 딱 어울리더라구요. 무더위에 지친 이들의 보양식~~
점심 먹고 들어와서 장 좀 보러 가려했는데, 더위에 지쳐서(?) 그만 늘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주말 별미로 해먹을 고기는 커녕,
파 한뿌리, 마늘 한톨, 과일 한조각도 없는 이 상태로는 도저히 이번 주말을 보낼 수 없어서, 장보러 갑니다.
한밤중에 장보기~ 딱 한번, 지난 여름에 해봤는데
사람이 거의 없는 마트를 헤집고 다니는 일, 그것도 나름 재밌어요..ㅋㅋ...
다녀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