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요새 좀 이상해요.
저녁 밥 잘 먹고 나서, 배가 부른 데도..
밤이면 밤마다,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ㅠㅠ...
그것도 포장마차 메뉴로...이게 벌써 며칠째인지 몰라요.
콜라겐이 풍부해서 피부 미용에 완전 좋은 돼지족발,
역시 콜라겐이 많고 매콤해서 정신이 확 드는 닭발,
쫄깃쫄깃 고소한 닭모래집 볶음,
깻잎에 싸서 마늘 한 조각 얹어 먹는 병어회,
오래오래 끓인 멸치육수에 말아서 김가루 확 뿌려주는 가락국수...
눈앞에 이 맛있는 것들이 왔다갔다 합니다.
그렇다고 나가서 먹을 수도 없고, 배달해서 먹을 수도 없고..ㅠㅠ...
(kimys 슬쩍 떠봤더니..가자미눈을 하네요...어흑...)
그런데 문제는 말이죠, 이게 낮에는 전혀 먹고 싶지 않다는 거에요.
낮에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유효하다면 나가 사먹으면 되잖아요.
그런데 낮에는 전혀 식욕이 없다가 꼭 밤 9시가 넘어가면 너무 먹고 싶어요. ㅠㅠ
왜..밤이면 밤마다 먹고 싶은 것이 생기는 것일까요?
여러분들은 지금 드시고 싶은 거 없으세요?
저만..이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