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수첩을 이틀간 쉬었더니, 무슨 일 있는 줄 알았다는 분들이 계셔서...놀지도... 못하겠어요. ^^
그렇다고, 새로운 요리를 연구 개발해서 소개할 능력도 못되고,
요리와 관계없는 재미난 이야기도 좀 쓰면 좋겠는데..그것도 안되고...
그래서...오늘은 그냥 요즘 먹은 것들 사진 몇장 올립니다.
제가..방울 토마토를 썩 좋아하지는 않는 이유는...껍질이 질겨서 입니다.
크기는 쥐방울 만한 녀석이 껍질은 왜 그리 질겨서, 자꾸 입에서 걸리는 지...
냉장고 안에서 열알 정도 남아있는 방울토마토 열十자로 갈라서 끓는 물에 데쳐서 껍질 벗겼습니다.
대충 썬 토마토와 채썬 양파를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풀어놓은 달걀을 부어서 볶았어요.
뭐..스크램블드 에그도 아니고, 오믈렛은 더더욱 아니고..
그저 방울토마토 처치용 음식입니다.
그래놓고는 "올리브오일에 토마토 볶아먹는 것이 지중해식 건강식이에요!!"
요렇게 뻥 쳤습니다.
그런데..kimys가 믿네요..정말인줄 아는 것 같아요....ㅋㅋ...
점심에 누름 초밥을 해먹던 날, 밥을 좀 많이 해서 찬밥이 생겼어요.
누름 초밥용 오이도 좀 남고...
그래서 오이 잘게 다지고, 새우살도 다지고 해서...
알밥 해서 먹었어요.
뚝배기에 참기름 두르고 새우살 볶다가 오이와 찬밥 넣고 잘 비빈 후,
후리가게(밥이랑 같은거..) 넣고 날치알도 넣고..
제가 원래 날치알 주황색, 초록색 이렇게 화려한 거 기분 나빠서 잘 안먹는데,
지난번에 소비자 고발 프로 보니까..색깔 이쁜 날치알에..식품첨가물이 무지 많이 들어있더만요..
사먹던 대로..노란 알만 먹어야겠다는 새삼스런 다짐!
요즘 집에서 요구르트 만들어서 한그릇씩 듬뿍 먹습니다.
집에 항상 우유가 있는 게 아니어서,
우유 없이 물만 부어도 요구르트가 되는 가루를 사놓고 먹는데...아..이게 값이 좀 세네요...
계속 사먹어야할 것인가..참을 것인가..계속 갈등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