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는 갈비찜을 좀 해먹어보겠다고....갈비 사러 나갔다오는데..
아니..무슨 겨울비가 그렇게 내린다죠?? 한여름에 집중호우 퍼붓듯 쏟아지는데..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천둥 번개까지 치고...증말 날씨가 이상하죠??
1주일 동안 전혀 요리하지 않다가,
지난 월요일부터 쫌 열심히 했더니..이젠 먹어야할 음식이 넘칩니다.
국물만 해도, 꽁치통조림을 넣어 끓인 김치찌개, 조금 남은 꼬리곰탕에 된장 풀어 끓인 근대국,
복어매운탕 등등...
밑반찬들도 꽤 여러가지..그래서 어제도 오늘도..수월하게 상을 차렸습니다.
있는 반찬 모조리 꺼내서, 이쁜 그릇에 담기만 하면 끝!!
그릇만 이쁘면..새반찬인줄 안다니까요!
오늘은...한조각 남은 불고기를 한접시로 불려서 요리하기!!
한조각 남은 거 구워봐야 누구 코에 붙일 수도 없고 해서, 갈비 사러갔던 마트에서 백만송이버섯 한팩 샀어요.
떡볶이용 떡도 조금 사구요.
프라이팬에 고기 구울 때, 센불에 구워도 국물이 생기니까 거기에다 떡을 몇조각 잘라넣고 버섯도 넣어서 볶았습니다.
이렇게 했더니...네식구가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양으로 불어났습니다. 고기보다도 버섯이 맛있었구요.
쇠고기 700g 양념해서, 세끼나 먹었습니다. ㅋㅋ....
20여년전에 쓴 기사...종이상태로 보관하느니, 컴퓨터에 입력해놓아야겠다 하고 시작한게..벌써 2년전..
열여섯꼭진가 중에서 겨우 3개 입력했길래, 몇개 더 입력하려고 보니..
예전 신문은 왜 이리 작은 활자를 쓴 건지...세로쓰기에 활자까지 작아서, 보려면 눈알이 빠지는 것 같아요.
게다가 원본을 스크랩하지 못해서 복사를 했더니, 어떤 부분은 글자가 뭉개져 버린 것도 있구요.
그래도..또 미뤄두면..또 몇년 후에 꺼내볼지 모르니까..
이번 주말에는 이 옛날기사들 열몇꼭지, 컴퓨터에 입력하면서 시간 보낼랍니다.
여러분들도..날씨는 고르지 않지만..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