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에 담근 갓김치를 오늘 꺼내보았습니다.
역시..아직 안 익었어요.
제가 먹긴 괜찮았는데..익은 걸 좋아하는 kimys는 한번 젓가락을 가져가더니, 안먹네요.^^;;
젓국 냄새가 너무 강하면 어쩌나, 너무 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젓국맛도 그리 강하지않고, 짜기는 커녕 오히려 살짝 싱거운 듯해서 걱정입니다.
지난번에 담근 갓김치 레시피입니다.
전 이렇게 담갔는데요, 꼭 이대로 하지 마시고, 기호에 맞게 해보세요.
재료
돌산갓 2단, 쪽파 ½단, 호렴 300㎖
찹쌀풀 : 물 1ℓ + 찹쌀가루 100㎖
양념: 고춧가루 200㎖, 다진 마늘 200㎖, 다진 양파 200㎖, 갈치속젓 150㎖
만들기
1. 돌산갓은 두번 정도 물에 씻어요.
2. 돌산갓의 줄기쪽으로 소금을 뿌려 절입니다. 숨이 죽을 때까지 두어번 뒤적이며 절여줍니다.
3. 갓이 절여지면 다시 한두번 씻어 건져 물기를 뺍니다.
4. 쪽파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빼요.
5. 물에 찹쌀가루를 풀어서 찹쌀풀을 만들어요.
6. 찹쌀풀이 미지근할 정도로 식으면 고춧가루와 다진 양파, 다진 마늘, 갈치속젓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요.
7. 양념을 물기 뺀 갓과 쪽파에 묻혀요.
8. 한번 먹기 좋을 정도로 다발을 지어서 차곡차곡 김치통에 담아 익혀요.
Tip!!
※ 젓갈은 액젓이 아니라 국물과 건더기가 모두 있는 갈치속젓으로 했습니다.
액젓으로 할 경우는 입맛에 맞게 액젓의 양을 가감하셔야 합니다.
※ 곰삭은 갓김치는 고등어통조림이나 꽁치통조림을 넣고 찌개해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희망수첩에서 갓김치를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갓김치랑 같이 먹은 옥수수철판구이.
한캔을 뜯어서 반만 했더니..남기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먹기 딱 좋네요.
옥수수 철판구이의 레시피는 히트레시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