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언덕 위에 올라앉은데다가 앞뒤로 트여있어서..
단지가 작으면 이런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줄맞춰서 아파트가 들어서있지 않은...
아직 더운건 아닌데...창밖에 쏟아지는 햇볕을 보고는 지레 겁먹고 아침부터 냉커피를 한잔 만들었습니다.
에스프레소 뽑아서 만들면 더 좋겠지만...
에스프레소를 뽑기 위해 해야하는 여러가지 동작들..예열, 커피분말 다지기, 한잔씩 뽑아내기...이런 걸 생각만 해도 덥네요...
인스턴트 커피분말에다 이것저것 넣어서...나름 분위기를 잡아보았답니다..^^

일단 컵에 인스턴트 커피를 넣습니다.
뜨겁게 타마실 때의 양보다 좀 많아야죠.

끓은 물은 아주 조금 부어 줍니다.
시럽이 없으면 설탕도 넣어서 함께 녹여줘야하죠. 아, 올리고당이 있다면...설탕 안넣어도 되겠네요.
나중에 올리고당 넣으면 되니까...

카라멜시럽을 넣어줍니다.
커피전문점에 가면 거품낸 우유 위에 이 카라멜 시럽을 멋지게 얹어주던데..전 영 그게 안되네요.
뜨거운 커피에 넣어 저어줬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기분이다 하고..칼루아도 한방울 떨어뜨려줬습니다.
칼루아는..티라미수에 넣는 커피맛 술인데..가끔 커피에 한방울 떨어뜨려주면..커피향이 더 강해진다고 할까요?
암튼...가뭄에 콩나듯 티라미수를 하니까..영 줄어들지 않아서 요즘은 꺼내놓고 생각날때마다 한방울씩 커피에 넣어먹어요.

얼음을 넣어줍니다.
역시...한번 끓인 물로 얼렸더니..맑으네요..

마지막으로 우유를 부어 저어주면 끝!!
전 한잔에 50~80㎖ 정도의 우유를 넣어요. 우유가 들어가 줘야 냉커피가 맛있는 거 같아요.
이렇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장마가 온다고 하죠?
더워서 집안 일에 꾀가 나지만..장마전에 해야할 일들..이불같은 큰 빨래 등 얼른얼른 하는게 좋겠죠??
자, 우리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