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 마트에 잠깐 갔다가...좀처럼 눈에 잘띄지 않던 송이 토마토를 발견했습니다.
줄기에 주루룩 매달린 송이 토마토 아시죠?
방울 토마토보다는 크고, 보통 토마토보다는 훨씬 작은...
송이 토마토를 사게 되면 꼭 해봐야지 하던 요리가 있어서, 그걸 해본다고 사긴 했는데, 막상 사놓고는 하게 안되네요.
해보고 싶었던 요리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저녁에는 그냥 구워먹었습니다.
토마토는 익혀 먹을때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이코펜이 더욱 많아지는 등 영양면에서 더 좋다고 하잖아요.
그냥 구울까 하다가, 냉장고에서 울고있는 카망베르 치즈가 생각나서 같이 넣어줬습니다.
카망베르 치즈는 적당히 잘라주고, 송이 토마토는 뚜껑을 따낸 다음 속을 파낸 후 치즈를 넣어 채워준 후 오븐에 구웠어요.
오븐에 구워놓으니까, 토마토의 껍질은 더욱 질겨진 느낌..
솔직히..맛은 별로 없었어요. 토마토를 그냥 먹는 것보다는 훨씬 못한 것 같은데...그래도 몸에 좋다니까...
오늘은 일단 이렇게 먹어주고..담에 다시 사다가...제 머릿속의 요리를 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