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떡국은 드셨죠??
덜렁 떡국만 상에 올릴 수 없어서, 어제 밤에 녹두전 부쳐두고, 불고기 양념해 재우고, 잡채거리 전부 썰어두고, 떡국 국물도 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나물도 볶고, 잡채도 무치고 해서 먹었습니다.
낮에는 막내 시동생네 식구들이 놀러와서 점심해주고,
오후에는 kimys의 후배 내외가 찾아와서 차대접하고...
사실, 뭐 별로 한 일은 없는데..왜 이렇게 잠이 쏟아지나 몰라요.
허긴 지난 연말께 낮에 잠시 쉴틈없이 시간을 쪼개서 돌아다녔으니까 피곤할만도 하지만..
그래도 새해 첫날부터 잠이 쏟아져서 아주 민망했답니다.
시동생네 식구 왔을 때도 부스스..kimys 후배 내외 왔을 때도 부스스...
내일부터는 똘망똘망 살아봐야지..다짐만 해봅니다..^^

아침에 상차리면서 바쁘게 딱 한커트씩 셔터를 눌렀더니만, 사진마다 엉망이네요..ㅠㅠ...
맛은 괜찮았는데...

jasmine식 불고기. 청주 대신 적포도주를 썼더니..좀 색이 검은 것 같기는 한데...
맛이며, 그 부드러움 이란~~하하, 아무래도 불고기집을 차려야할까봐요...ㅋㅋ...

너무 조금 부쳐서 그랬는지...유난히 맛있게 돼서,
간식으로 낼름낼름 집어먹다가...단 한조각도 남지않은 녹두전.
저녁에 남은 나물들로 밥 비벼먹고 나니까..이런 저런 반찬들이 하나도 남질 않았어요.
냉장고 안에 먹던 반찬 이것저것 조금씩 남아있는게 너무 싫은데,
새해 첫날부터, 그날 한 반찬, 그날로 모두 먹어버려...너무 개운해요.
올해..시작부터 느낌이 좋으네요..뭔가 시원한 일이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