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이렇게 편해도 되는 건지...매일 저녁밥상을...너무 쉽게 차려냅니다...
어제는 일산 호수공원의 번개에 다녀왔어요.
낮에 하도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저야 저녁 밥생각이 없었지만, 식구들 밥은 어쩌나했는데...
마음이 넉넉한 경빈마마님이 번개에 온 식구들 먹으라고 찰밥을 보내면서, 제 껀 따로 싸보낸거에요...워메, 좋은 거...
집에 돌아와서...그저 모든 재료 넣고 끓이기만 하면 완성될 수 있도록 만들어 파는 알탕을 끓였습니다.
알탕에 찰밥..훌륭하지 않습니까??
오늘은 냉동실의 볶아놓은 산나물 두팩 꺼내서 자연해동했습니다.
알탕은...2~3인분으로 주문했는데, 어제 먹고도 남았어요.
오늘 또 먹기에는 국물이 다소 모자랄 듯 해서, 제가 만들어 일부는 냉동하고 일부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던 육수 좀 붓고,
어제 쓰고 남은 다대기 마저 풀고...한끼 넉넉하게 더 먹었습니다.
요새는 완전 요리에서 손을 끊었다니까요? 초절정 편안함이죠!!
음식을 안 해먹으니까..희망수첩에도 얼굴을 못 내밀겠더라는...^^;;
그래도 양심은 살아있어서..주말인 내일부터 가족들 좀 제대로 해먹어야겠다 싶어서. 돼지 갈매기살 양념하려구 준비중입니다.
울 딸 어렸을 때, 갈매기살 잘 먹길래, 자주 사먹였는데..나중에 그러는 거에요...갈매기의 고기인줄 알았다고..ㅋㅋ..
근데..갈매기살은 사먹기만 한 거라..어찌 양념해야 맛있게 잘됐다고 소문이 나려는지..
일단 포도주에 재웠다가 소금 후추 마늘 참기름 넣고 재울까 하는데...어떨까요?? 괜찮을까요??
밖에서 먹었던 갈매기살은 소금양념해서 구웠던 것 같은데...한마디씩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