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만큼 커피를, 그것도 뜨거운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커피만큼은 사양하지 않고, 마시고 또 마시고 하는데...
올 여름들어서는 거의 뜨거운 커피를 마시지않았어요. 커피 한잔 마시고 나면 너무 더워서 다시 샤워를 해야하니까요.
저같은 커피애호가가 뜨거운 커피를 마시지 못할 만큼 뜨거운 날씨...
정말..올 여름, 너무 너무 더웠죠??
오늘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실내온도는 31℃인데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켜지않고 있습니다.
소파에 길게 누워 마케팅책 한권 읽고 있는데 낮잠이 소르르~~
달게 한 30분 자고났더니..더욱 개운한 것 같아요.
올 여름, 너무 더워서 낮잠이고 밤잠이고 간에 제대로 못잤는데...
정말 이제 더위가 다 간 것일까요?
뜨거운 커피도 마실 수 있고, 낮잠도 잘 수 있는 그런 쾌적한 계절이 계속될까요?
아님 태풍의 영향으로 잠시만 이러다가 다시 찐득찐득한 더위가 찾아올 건지 모르겠어요.
다시 더울 때 덥더라도...오늘만큼은 이 날씨에 취해보렵니다...
아래 사진은 조금전, 제가 작업하는 방, 서재라고 하기에는 너무 비좁은,
암튼 서재에서 창밖 풍경을 찍은 것이랍니다... 얼마나 멀리까지 보이는지...
불광 CGV가 있는 팜스퀘어, 불광동 미성아파트, 저 멀리 갈현동의 주택가까지 다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