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부터..진짜 푹푹 찌죠??
저희 아파트는 앞뒤가 터져서..그래도 시원한 편인데...오는 손님들마다 그래요..'이 집은 진짜 시원하다'고..
그런데도..아침부터 땀으로 샤워를 하네요...헥헥...
다용도실 창고 좀 치워보려 했는데...
날씨가 더워서..아무래도 마실 걸 많이 찾게 되는데..
시원한 것을 마시고 싶을 때 만들어 먹자니 귀찮고 해서...
요즘 준비해두는 저희 집 마실 것 3종 세트입니다.
가뜩이나 비좁은 냉장고가 이들 음료 3종 세트로 더욱 비좁긴 하지만...그래도...이렇게 해두면 편하니까...
그리고..또 하나의 이유..
저 병 때문이랍니다..병이 너무 이뻐서..요새 이 우유만 사서 마십니다...ㅋㅋ..
이쁜 병에 담긴 시원한 음료!!! 후훗..환상이죠??
오른쪽은 아이스 티입니다.
병의 용량이 1000㎖.
끓인 물 800㎖에 홍차 티백 3개를 우려냅니다.
이때 먼저 물을 반 정도 잡아서 한번 우려내고, 다시 물을 잡아서 한번 더 우려내주는 센스!!
홍차가 식는 동안 병안에는 레몬청을, 건더기와 국물 포함해서 200㎖ 정도 넣어줍니다.
아..아..설탕...홍차에 설탕 넣으면 안좋다고 하는데...전혀 넣지 않으면 먹기가 좀 그래서...2큰술 넣어줍니다.
가운데는 냉커피입니다.
냉커피라고는 하지만 거의 커피우유에 가깝다는...
물 700㎖를 끓여서 인스턴트 커피 3큰술, 설탕 5큰술을 넣어 잘 저어줍니다.
냉커피는 그래도 좀 달달해야 제맛!! 이게 제 고집입니다.
식은 다음 병에 부어주고, 나머지 300㎖는 흰 우유로 채워줍니다.
실은 커피와 우유를 1:1로 타면 더 맛있는데..이렇게 1ℓ 할 때는 아무래도 우유양을 줄이게 되더라구요.
왼쪽은 매실 음료입니다.
2004년에 담근 매실을 얼마전에 건졌습니다.
매실청 250㎖에 물 750㎖, 즉 매실과 물의 비율을 1:3으로 희석시켰습니다.
이걸 모두 냉장고 안에 잘 넣어뒀다가 마실 때는 얼음만 띄워서 마십니다.
얼음의 양으로 농도를 조절하구요..
이렇게 해놔도...금방 바닥이 납니다...날씨가 너무 더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