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ys가 아예 한쪽 더 들여놓으라고, 이담에 들여놓으면 색깔이 좀 달라질 수 있으니 살때 그냥 사라고...
이렇게 부추기는 데도 일단 가구의 갯수가 너무 많아져, 가구 속에 파묻혀 사는 것 같아서 안샀는데...
그래도 하랄 때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전화로 주문했어요.
그리곤..오늘 배달 받았습니다.
실은 내일 kimys의 생일이에요..
동생네 가족들을 초대했어요..이른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음식준비 조금 하긴 해야하는데..기왕이면 손님 오시기 전에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아침부터 서둘러서 꼬리찜 간해두고, 탕수육 고기 밑간해서 재워두고, 전까지 부쳐두고 나서 배달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됐어요.
계획은 지난번 정리한 것은 그냥 두고 새로 오는 것에 자주 쓰는 머그만 정리하려고 했어요.
일단 그렇게 했는데..너무 안 이쁜 거에요..
그래서 다시 넣었습니다.

새로 온 장에는 포트메리온을 넣었어요.
포트메리온은 음식 담으면 음식은 죽어보이고, 그릇만 보이는..그래서 실제로 음식담는데는 잘 쓰이지 않지만..
대신 장식효과가 무지 높잖아요... 그래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넣어줬습니다..^^

지난번에 포트메리온이 있던 자리로는 쯔비벨무스터가 이사했습니다.
대신 장소가 좀 비좁은 관계로 milmil은 그냥 놔두고 쯔비벨무스터와 태국 그릇만 옮겼죠.

가운데 서랍장에는 이렇게 매트와 컵받침과 식탁보를 넣어뒀어요.
신나는 건 아직도 빈 서랍이 두개나 있다는 거..^____^
지저분한 거 정리해서 넣어야죠!!

캘빈으로는 자주 쓰는 머그와 그리고 유리컵을 옮겨넣었습니다.
유리컵이 너무 깊숙이 들어있어서 자주 쓸 수 없었거든요.
이제 유리컵 꺼내기 귀찮아서 아무 잔에나 냉커피 마시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해놓고 보니, 건너편 그릇장이 우습게 됐습니다.
군데군데 이빠진 것 처럼 비어있다는...
kimys 생일이랑 어버이날 지나고 나서..전면 개편을 해줘야할 것 같아요..
지금은 너무 지쳐서 못하고...
아...참...사흘 연휴죠??
연휴 잘보내고 계신가요? 전..내일 kimys 생일 차려먹고, 모레는 친정아버지 생신날이어서 또 모임이 있답니다..
월요일은 또 어버이날이니까 잘 먹을 테고...
요즘 너무 바빠서 살이 약간 빠졌는데...이번 연휴 보내고 나면 도로 찔 것 같아서...약간 걱정은 됩니다..
여러분..연휴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