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런 날에 딱!! [꽁치김치찌개]

| 조회수 : 10,806 | 추천수 : 89
작성일 : 2006-01-13 19:36:57


하루종일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비도 오락가락하고...
이런 날은 뭔가 얼큰하고 뜨끈한 것이 제 격이죠??
저희 집은 오늘 저녁 꽁치통조림 넣어 김치찌개 끓여먹었어요.

돼지고기 사태 부위를 큼직큼직하게 숭덩숭덩 썰어넣고 끓이는 김치찌개도 맛있지만,
꽁치통조림을 하나 따넣고 끓이는 김치찌개도 별미중의 별미입니다.

제사 때 식구들 밥상에 올랐다가 조금씩 남은 김치, 모두 모아뒀던 걸 가지고 끓였는데..정말 맛있었어요.
김치찌개는 맛있는 김치를 가지고 끓여야 제맛이 납니다.
맛이 없는 김치는 찌개를 끓여도 별로 라는...

재료: 김치 ½~1포기, 꽁치통조림 1캔, 파 1대, 물 3컵, 국간장, 고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김치는 속을 털어 준비해요.
2. 꽁치통조림은 따서 체에 받쳐 국물은 버리고 꽁치만 준비해둡니다.
3. 냄비에 김치를 볶아요.
4. 김치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물을 붓고, 위에 꽁치를 올려요.이때 김치국물이 있다면 약간 부어줘요.
5. 김치찌개는 센불에서 팔팔 끓이다가 중불로 줄여서 끓여요.
6. 국물을 조금 졸아들면 간을 봐요. 싱겁거나 덜 매우면 국간장과 고춧가루를 추가해요.

Tip
※ 통조림 꽁치는 자체에 간이 어느 정도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어지간히 간이 맞으니까 간 맞출 때 주의하세요.
※ 꽁치가 들어갔으니까 비릴 거라는 편견은 버리세요. 캔참치를 넣는 것보다 오히려 담백하고 개운합니다.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그라미
    '06.1.13 7:44 PM

    밥그릇 크기 줄이신다더니 반찬이 죽음이네요. 한그릇 추가 해야 할것같아요.

  • 2. 겨울아이
    '06.1.13 7:57 PM

    군침 쏴아~~캬~~

  • 3. 졸린달마
    '06.1.13 8:04 PM

    왠일로 삼등!!!기념으로 꽁치김치찌개 해 먹어야겠어요,,,

  • 4. 수레맘
    '06.1.13 8:05 PM

    줄여논 밥그릇은 내일 아침부터 써야겠군요.

  • 5. 핑크젤리
    '06.1.13 8:14 PM

    ㅠㅠ 저녁도 못 먹고 근무중인데 잠깐 파일저장하는 새에 들어왔더니..
    이런 압박의 사진이... 배고파 쓰러질거 같아요... 엉엉..
    집에가도 먹을거라곤 우유뿐...
    저런 찌개 끓여놓고 기다리는 사람 좀 있었으면... 엄...마... 엉엉...

  • 6. Terry
    '06.1.13 8:18 PM

    저런 반찬이 있으면 밥이 순식간에 없어지더라구요.
    저는 식당가서 밥이 너무 많다고 반을 더는 여자분들 넘 경이로와요. 설마 일부러 더시는 거겠죠?
    관리하시느라...
    저는 스텐그릇에 담긴 밥 한 그릇은 요리 많은 한정식이나 설렁탕 먹을 때 빼놓고는
    좀 모자르다 싶던데...
    찌개에 비벼서 한 다섯 숟가락이면 끝나더라구요. 그래도 절대로 두 그릇은 안 먹죠.
    집에서도 꾹꾹 눌러서 딱 한 그릇만..ㅋㅋㅋ
    그래서 살이 찌는 건지...흑.

  • 7. 둥이둥이
    '06.1.13 8:59 PM

    산에서 종종 해먹던 음식이네요~~
    오늘 현대 가서 봤더니..쌤 밥그릇이 코렐 미니볼이셨더라구요~ 허걱^^
    그건 유아용 밥그릇이 아닐런지요? 헤헤~~^^

  • 8. smileann
    '06.1.13 9:00 PM

    햐~ 오늘 같은 날씨엔 김치찌게 생각이 막~ 나죠.
    저희집은 참치넣은 김치찌게 해먹었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맛있게 됐더라구요.
    그래서 잘~ 먹었는데...
    선생님 찌게도 정말 맛있게 보입니다.
    국물을 전 같이 넣었는데, 따라내는 것이 더 깔끔한 맛이 나나요? ^^
    국물을 같이 쓰면 기름에 비릿한 맛이 좀 나긴 합니다만...

  • 9. uzziel
    '06.1.13 9:10 PM

    와~~~정말 맛있겠어요.
    밥 몇그릇은 뚝딱 먹어치울 수 있을거 같아요.
    ^^*

  • 10. 봄날햇빛
    '06.1.13 9:25 PM

    앗 침넘어갑니다. 전 오늘 꼬막사다가 삶아서 혼자 냠냠먹었는데요.
    아파트장들어와서 꼬막샀는데요. 우거지도 팔던데 우거지랑 같이 넣어서 먹음~~~
    흑...
    담주에 꼭 해먹어야겠어요.
    꽁치김치찌개 쉬운거같아요. 함도전해보겠슴다~

  • 11. 미소천사
    '06.1.13 10:03 PM

    새해들어 처음 글쓰네요. 샘님!!! 올한해도 행복하세요. 여러분들도요!!
    여기도 하루종일 기분좋은 비님이 살포시 내려와 마음까지 촉촉해지는 날이었어요.
    덕분에 얼큰한 찌게 생각에 돼지목살넣은 김치찌게 끊이고 얼마전 여기서 본 김구이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런날 얼큰함이 땡기는건 다들 비슷비슷 한것 같아요. ^*^

  • 12. 체로키
    '06.1.13 10:06 PM

    고봉으로 세 그릇? ㅎㅎ... =3=3=3

  • 13. 그린
    '06.1.13 10:36 PM

    저는 젤 큰 밥그릇으로 먹을래요.
    살살 퍼서 3그릇...ㅋㅋㅋ
    부드럽게 씹히는 가운데 뼈 골라 먹고 싶어요...^^

  • 14. 러브홀릭
    '06.1.13 10:45 PM

    아~~배고파라..ㅠ

  • 15. 저우리
    '06.1.13 11:19 PM

    더러 한번씩은 먹을만하지요?^^

    저도 더러 해먹지요.
    김치와 꽁치가 간이 되어서 저는 그냥 배추를 맨밑에 깔고 김치 올리고 꽁치 올리고 이렇게 같이 넣어서 바글바글 끓이니 딱맞더라구요.

    찌개 색깔이 아주 구미가 마구마구 당기게 먹음직스러워요~

  • 16. 상아
    '06.1.13 11:51 PM

    처음으로 용기내요 선생님글에 댓글 달아봅니다.
    혼자 비온다고 폼내고 돌아다니다
    식구들 저녁은 외식으로 대강 때워버린 제 모습이
    김치찌게를 보니 심히 부끄럽습니다.
    한 번 해줘야 겠네요. 건강하세요.

  • 17. 라임그린
    '06.1.13 11:52 PM

    흠 맛있겠다.. 저도 통조림으로 조림 많이 했는데...
    근데 입맛 까다로운 울 신랑이 통조림은 싫데요... 생물만 찾아요...
    난 좋기만 하더만.. 갓 지은 따스한 밥에 저 반찬 하나면 딴거 없어도 되는데... 꼴깍~

  • 18. 산적
    '06.1.14 1:37 AM

    찌쁘데데한 날씨 때문에 일하기 싫어 꾀 부리다가 이제야 밀린일을 끝내고 들어와보니 넘 맛있어 보이는 저 찌개^^; 일 하느냐구 저녁먹은 배 다 꺼져버려 출출한데 우짤꼬 ㅠㅠ...

  • 19. 비타민
    '06.1.14 5:43 AM

    꽁치 통조림 찌개 너무 맛있는데... 근데... 국물은 버리는건가요.. 다른 통조림은 국물 버리는데.. 꽁치 통조림은 이제까지 속의 국물 넣었는데...^^

  • 20. 안나푸르나
    '06.1.14 4:31 PM

    아무래도 밥은 두공기가 있어야 될것 같아요 저같으면.....저 반찬 앞에서 어찌 참을 수 있을까 싶어요.

  • 21. 김영아
    '06.1.14 5:54 PM

    흐미 군침돌아요~~~~~~`저기에 청양고추 1개 썰어넣기 추천요...ㅋㅋㅋㅋㅋ

  • 22. 시우맘
    '06.1.15 12:02 AM

    며칠전부터 남편이 꽁치김치찌개 먹고싶다 그랫거든요...
    꽁치통조림이 없어서 안했는데
    내일은 사다가 맜있게 해주어야 겠어요^^

  • 23. 써니
    '06.1.15 11:21 PM

    엉..넘 맛있겠다..배고프당..

  • 24. 이영남
    '06.1.16 5:58 PM

    꽁치통조림 처리해야겠네요.
    오늘도 날씨가 꾸물꾸물거려요.

  • 25. okbudget
    '06.1.16 11:35 PM

    낼 옷입을걸 감안해서 저녁 떡 두개로 해결했는데~
    참기힘들게 사진 나왔내요
    유혹을 이길수 있으려나~ 냉장고 문 안열고 ~

  • 26. 평택댁
    '06.1.21 6:33 PM

    흐흐 꽁치캔과 신김치 둘 다 있어서 당장 해 보았다는거 아닙니까. 맛있네요. 감사합니다! ^^

  • 27. 캬라얀
    '06.1.26 12:13 AM

    넘 넘 맛있겠습니다 저도 좋아해요
    그리고 물어보고싶은게 있습니다
    쪽지보내기를 하면 않되고 사라져요 아시는분 쪽지로 알려주세요??

  • 28. 김영옥
    '06.12.5 7:10 PM

    오늘 저녁반찬 해결이다.

  • 29. 키아라
    '07.7.15 9:43 AM

    요리못하는 사람이 양념에 목숨건다구 하잖아요.
    제가 그런 케이스인데 이 레시피를 보면서 이렇게 아무런 양념을 안해도 맛이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성공했어요.
    정말 담백하니 맛이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845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4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53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22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855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885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60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59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993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691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33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779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02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689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197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42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54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28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474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49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89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40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498
3324 산책 14 2013/11/10 13,34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79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