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82cook.com/2005/1213-3.jpg)
어제 오후 5시쯤 갑자기 인터넷선이 나가버렸습니다.
아~ 그 황당함이라니....
하나로에 연락하니, 내일 아침 11시에나 복구가 가능하다고 하는거에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제가 겪은 금단현상이라니...,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다른 사람들은 인터넷이 끊어져도 컴퓨터를 가지고 잘 논다고 하던데...CD로 구워놓은 영화를 본다거나, 게임을 한다거나..하던데...
그렇지만 제 경우는 컴퓨터=인터넷이거든요...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컴퓨터를 켰다 껐다를 반복했다니까요...
오늘 아침 복구가 됐는데..더 열받는 건 옆집이 파워콤 설치하면서 저희 인터넷선을 다 끊어놓은거라지 뭐에요...
세상에...
암튼..어제밤에 올리려고 하다가 못올려서 애가 타던 무찜입니다.
이거 해먹고나서..얼른 올려야지 했거든요...
노력에 비해서 결과물이 좋았어요.
며칠전 마트에 갔을때 제가 좋아하는 생선조림용 소스를 한봉지 사왔더랬어요.
이게 전에는 포장이 파란색이었는데..포장지가 바뀌었네요. 매대에 놓여있는 이 소스, 포장지만 보고...이게 아닌 줄 알았어요.
그거 이제는 안나오는 구나 했었는데...자세히 보니 포장이 달라졌더라구요.
반가운 마음에 한봉지 집어들긴 했는데..그걸 집어들면 뭐합니까?? 생선을 안샀는데..ㅠㅠ
생선을 넣지않고 하면 어떨까? 소스 자체에 해물엑기스가 들어있다 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요런 생각으로 해봤는데..역시 가을 무가 맛있으니까....생선없이 괜찮네요...
달큰한 무가 입에서 그냥 녹아버리네요. ^^
재료
무 ⅓개, 멸치육수 ½컵, 생선조림용 소스 ½봉지(50g), 파 다진 마늘 양파 조금씩
만드는법
1. 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냄비에 담고 멸치육수를 넣고 중불에서 10분 정도 끓여요.
2. 생선소스를 붓고 불을 약불로 줄인 후 10분 정도 더 끓여요.
3. 파 마늘 양파를 넣어주고 5분 정도 더 끓여요.
이렇게 별 노력없이 이런 결과물을 얻었습니다.
![](http://www.82cook.com/2005/1213-1.jpg)
이제 점심 얼른 해먹고...하룻동안 못본 글들 샅샅이 훑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