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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약속 이행 [아스파라거스 새우 볶음]

| 조회수 : 13,28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1-09 14:24:26




얼마전, 케이블TV의 음식채널을 보다보니까,
웬 요리사가 나와서 아스파라거스와 새우를 단숨에 볶아내는 요리를 하는 거에요.
그걸 보던 우리집 김작, "저것도 한번 해주지!" 하는 거에요.
제가 대답은 잘 하잖아요, "그러지 뭐!"하고 대답은 아주 시원하게 해줬습니다.

며칠전 아스파라거스 한묶음을 샀길래 오늘 점심에 한접시볶아냈습니다.
껍질을 벗긴 새우(저는 냉동새우 해동해 썼습니다), 소금 후추에 밑간하고,
아스파라거스는 딱딱한 줄기는 벗겨낸 후 3등분해서 팔팔 끓는 물에 데쳤습니다.
편으로 썬 마늘, 생강, 길쭉길쭉하게 썬 파 준비해뒀다가,
프라이팬을 불에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파 마늘 생강을 볶아 향을 낸 다음,
새우와 아스파라거스를 볶다가 간장과 굴소스를 넣어 간했습니다.
다 볶아진 후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 했습니다.

점심으로 먹기는 다소 럭셔리한 감이 없지않지만 약속이행차원에서 이렇게 한접시 볶아냈습니다.

날씨가 추우니까 꼭 해야하는 외출이외에는, 현관문밖에도 나가보지않는 정도이니,
아무래도 부엌에 더 오래 붙어있게 되는 것 같아요.

저녁엔 닭가슴살로 만드는 동그랑땡을 해보려고 합니다.
동그랑땡은 주로 돼지고기로 하는데요, 닭가슴살로 하면 어떨까 궁금증이 드네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돌이
    '12.1.9 2:37 PM

    나도야 일등?

  • 2. 얀이~
    '12.1.9 3:09 PM

    닭가슴살 동그랑땡도 꼭 남겨주세요. 아이들이 동그랑땡을 너무 좋아하는데 맛있는지 궁금하네요. ^^;;

  • 김혜경
    '12.1.10 9:49 AM

    닭가슴살 동그랑땡 해봤는데요..
    저는 그저 그랬는데 아들녀석은 괜찮다고 막 집어먹던걸요.
    오늘 희망수첩에 쓰려고 합니다...재료에 대해서...

  • 3. 소연
    '12.1.9 3:18 PM

    샘~ 닭가슴살로 해밨는데..좀 팍팍하고 치댈때도 좀 많이 치대 주셔야해요..
    닭다리살로 하면 식감이 훨 좋아요..닭은 일단 닭껍질 다 빼셔야 모양이 덜 흐트러지드라구요..
    전라도 종가음식중에 닭산적이라는게 있어요..양념은 섭산적하고 동일하구요..
    닭산적 맛나요...

  • 김혜경
    '12.1.10 9:50 AM

    돼지고기와 닭가슴살을 섞어서 동그랑땡을 했으면 좋겠다 하는 맛이었어요.
    닭산적..음 괜찮을 것 같네요..담에 한번 봐야겠어요...

  • 4. 아름드리
    '12.1.9 5:11 PM

    오~~ 간단하면서도 폼나는 요리네요. 요즘 추워서 그런가 일하기도 싫고 한상씩 차려내는게 너무 부담스러운데 아이디어 살짝 빌려 쓸게요^^ 항상 간단하면서도 그럴싸한, 그러면서도 맛있는 음식 소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__)(^^)

  • 김혜경
    '12.1.10 9:51 AM

    ^^, 제가 요리에 관한한 좀 꼼수를 쓰지요.
    복잡한 요리법 대신, 좀 근사한 재료를 쓰면..다들 멋진 요리라 착각하더라구요..^^

  • 5. shining
    '12.1.10 12:33 AM

    이 메뉴 좋네요. 저도 할 수 있겠어요. ㅎㅎㅎ

  • 김혜경
    '12.1.10 9:52 AM

    해보세요,...쉽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아니라 브로콜리를 넣어도 좋을 듯 합니다.
    굴소스 없으면 간장 넣어서 하세요. 간장으로 간할 때는 설탕을 조금만 넣으세요.

  • 6. 안젤라
    '12.1.10 6:57 P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요즘 그날이 그날 그 밥에 그 반찬인데,
    약간의 재료로 커다란 효과를 낼수 있겠는데요.
    낼 저녁에 럭셔리버전으로 만들어봐야겠어요

  • 7. 시골할매
    '12.1.12 9:13 AM

    안녕하세요. 제가 좀 굼떠서 ...인사가 늦었네요.
    새우를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이.. 헤헤 ...도 하는군요.
    저도 쓰레기를 후다딱 끓여먹는 것을 올릴까 하는 중인데요.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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