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타아줌마가 보내준 선물보따리 안에 들어있던 청국장 꺼내서, 바지락 감자 두부 김치 썰어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밥에 쓱쓱 비벼 먹으니까...이제야 저녁 먹는 맛이 나네요...^^
청국장에다 연어 다시마 조림 했습니다.
연어는 지난번에 연어튀김할 때 발라뒀던 등뼈부분을 조렸는데...
김치냉장고의 온도가 다소 강한지...며칠 지났는데도 살짝 언 상태로, 멀쩡하게 있네요.
저는 연어, 주로 이렇게 조려먹어요.
자칫 퍽퍽할 수 있는 연어살을 쫀득쫀득한 다시마가 잘 감싸주거든요.

재료
연어 서더리(혹은 연어 토막) 적당량, 다시마 20㎝ 정도, 물 1~1½컵, 데리야키소스 ½컵, 물엿 1큰술, 청주 1큰술
만드는법
1. 물에 다시마를 넣고 중불에 올려요.
2. 물이 따끈하게 데워질 정도가 되면 불을 끈 후 30분 이상 둬서, 다시마국물이 우러나오도록 해요.
3. 다시마국물이 우려지면 다시마를 건져서 채썰어요.
4. 다시마국물에 데리야키소스와 물엿을 넣어 팔팔 끓여요.
5. 조림장이 팔팔 끓으면 연어와 청주를 넣어요.
6. 조림장을 끼얹어가면서 연어를 조려요. 반쯤 조려지면 다시마도 넣어서 좀더 조려요.
Tip
* 전 기성제품인 요시다 데리야키소스를 썼는데, 가정에서 데리야키소스를 만들어 사용해도 되고,
데리야키소스가 없다면 맛간장으로 해도 됩니다.
* 청주를 넣을 때 생강즙도 함께 넣으면 생강향이 살아있어 더욱 맛있는 조림이 됩니다.
* 연어살을 조림장에 찍은 후 다시마에 감싸서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우리나라 김치에서도 기생충알이 나왔다는 보도를 보고 여간 심란한 것이 아닙니다.
기생충알김치를 먹을까봐 심란한 것이 아니고,
또 얼마나 많은 영세한 우리나라 김치공장들이 타격을 받을 지, 옥석을 가리지 않은채 무조건 김치를 기피하게되지나 않을지...
여러분..이럴 때 일수록 꿋꿋하게 김치 먹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