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거의 안먹고, 점심은 약속이 있으면 제대로 먹고 혼자 있으면 대충 먹고..
오로지 저녁 잘 먹는 재미로 사는 사람인데요...남편 다이어트 때문에..어흑...사는 재미가 없네요..
내일부터는 kimys는 다이어트식사하라고 하고..전, 저희 어머니 드시는대로, 그냥 맛있는 거 해서 밥 먹어야겠어요.
오늘은 kimys 눈치 보느라...누룽지 한그릇 먹었더니..벌써 배가 고프네요..ㅠㅠ

오늘 다이어트 저녁입니다. 또 묵입니다. 중간에 두부를 두끼 준 적 있는데...두부보다는 묵이 낫다고 해서..
그런데 양념장 얹은 묵, 뜨거운 국물에 만 묵..그것도 한두번이잖아요...허구헌날 그렇게 줄 수도 없고..
오늘은 묵샐러드입니다.
동부묵에는 백년초가루를, 올방개묵에는 단호박가루를..(아, 백년초가루 단호박가루 제가 만든거 아닙니다, 얻은 것이라는..^^;;)
그렇게 넣어서 색깔을 냈습니다.
바닥엔 양상치 깔고, 묵을 얹은 후 드레싱은 샤브샤브용 참깨소스를 살짝 뿌렸습니다.

오늘 산타아줌마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그 택배상자 안에는 이 맛있는 깻잎장아찌와...

요, 고추장아찌가 들어있었습니다.
깻잎장아찌와 고추장아찌 좋아하기는 하는데..제가 이런 음식을 하면, 뭐가 잘못됐는지 제 맛이 나질 않아요.
해서 엄두내지않고, 친정어머니네서 얻어먹거나, 아니면 누가 준다고 하면 옳다구나 하고 얻어오는데...
어제밤엔 좋은 꿈도 꾸지 않았는데, 생각지도 않게 날라왔답니다, 요 장아찌가..
요런 장아찌 들이 항상 냉장고 안에 있어줘야..식탁이 풍성해지지요..호호..
p.s.
며칠전 식탁 위치 바꾸고, 식탁보를 깔았더니..영 사진이 잘 나오질 않네요...
아마 등의 위치가 바뀐 탓인듯...아무래도 식탁보도 벗겨야 하려나봐요..
실물은 참 먹음직스러웠는데..사진발이 이렇게 안받을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