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82cook.com/2005/0727-2.jpg)
오늘은...어제보다 더 더운 것 같죠?? 정말 오늘 밤부터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화제가 날씨뿐인 것 같죠?
저녁에는 닭고기 냉채 해서 먹었어요.
며칠전 촬영에 쓰고 남은 색색깔이 파프리카와 적채, 오이 양파를 썰어넣고,
중복날 먹다 남아서 김치냉장고 안에 넣어뒀던 닭고기 살 쪽쪽 찢어서 냉채 만들었어요.
사진 찍어놓고 보니..너무 심하게 알록달록 하네요...^^;;
해파리냉채는 마늘소스가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닭고기 냉채는 마늘소스보다는 겨자소스가 더 맞는 것 같아요.
여름이면 자주 해먹는 닭고기 냉채인지라..희망수첩에 올라도 몇번 올랐겠다 싶어서....올리지 않으려고 하다가,
허설수로 검색을 해보니..한번도 올린 적이 없네요..그럼 그동안 해서 먹기만 하고, 글은 안올렸던 모양이에요.
채소는 채썰어 식히고, 고기나 해산물 등 동물성 재료들도 적당한 크기로 썰거나 뜯어서 식힌 후 소스에 버무리는 모든 냉채가 그렇듯...
닭고기 냉채도 참 만들기 쉽고, 상에 올리면 볼품도 있고..맛도 좋구요.
특히 전..채소와 고기(혹은 해산물)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다른 반찬이 필요없어..여름에 자주 하는 편이에요.
먹는 사람도 시원하고요..
오늘 냉채의 재료는 닭고기 찢은 것 400g, 파프리카 오이 양파 적채 등 냉장고에 있는 채소 아무거나 닭고기와 비슷한 양만 준비하면 되요.
소스는 튜브에 들은 겨자 1큰술에 식초 2큰술, 요리용 술 1큰술, 진간장 반큰술, 설탕 반큰술, 참기름 조금 넣어 잘 섞었어요.
요렇게 하면 겨자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요. 강한 겨자맛을 원한다면 겨자 양을 늘려도 되겠죠??
겨자소스의 절반으로 닭고기를 미리 무쳐서..간이 배도록 잠시 두고,
먹기 직전에 나머지 소스를 야채에 버무려 접시에 담고 위에 닭고기를 얹었어요.
아..여기서 Tip 한가지...
어떤 식당 사장님에게 들은 건데요..보통 가루 겨자 익힐 때 더운 물 부어서 겨자를 갠 다음 랩씌워서 그냥 두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그냥 두면 자칫 겨자가 써지기 쉽대요.
이 사장님 말씀은 쓰기 몇시간 전에 미리 갠 다음,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겨자를 저어줘보래요..그럼 쓴맛 없이 겨자맛이 제대로 난다고..
오늘은 아니지만, 저번에 그리 한번 해보니까..진짜 겨자가 잘 개졌어요...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