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82cook.com/2005/0622-1.jpg)
어제 온 택배 속에..아주 특이한 장아찌가 있었습니다. 당귀 마늘쫑 장아찌...
밀폐용기에 옮겨 담으면서 하나 집어먹어보니..당귀 맛이 강하게 나면서도..아주 맛있어요
그 한밤중에 당장 찬밥에 물 말아 이 장아찌 해서 먹고 싶었으나...허벅지를 꼬집어 뜯어가며 참았죠..
오늘...
남대문시장에 나가서 고가의 물건들을 지르고 들어왔습니다.
딸아이가 첫 월급 타서 뭐 사라고 준 돈..아까워서 쓰지 못하고 봉투에 넣어서 들고만 다니다가 드뎌 오늘 안경을 하나 했어요.
또 결혼기념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kimys가 뭐 갖고 싶냐고 해서...
언제든 핸드백 안에 넣어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디지탈카메라를 사달라고 했어요. 그것도 오늘 지르고 왔죠.
이젠 식당에서 음식 사진도 화질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듯..그동안은 핸드폰카메라로 찍었더니 영...
이러고 들어왔더니...밥맛도 없고, 기운도 없고...
식구들은 뜨신 밥에 뜨끈한 국, 차려주고, 전 찬밥에 물 말아서..장아찌해서 밥 한 그릇 뚝딱 먹었어요.
근데..진짜 맛있고...입맛이 확 살아나는 것 같아요...
지금부터 새 디카..매뉴얼 좀 읽어봐야겠는데...읽기도 전에 골머리가 딱딱 아파오네요..그래도..열심히 읽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