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밖에서 그곳을 들여다보면..너무 이쁜 그릇들이 있는데..항상 문이 잠겨있었어요.
서너번 갔는데 그때마다 100%. 오죽하면 산아래님께..."휴는 맨날 휴일이에요?"했을까요?
엑스포장 앞에서 만난 산아래님..휴도 엑스포에 나왔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이번에는 그릇을 보겠구나..반색을 했어요.
이곳은 도예작가 진인철 최도향씨(부부라고 했던 것 같은데...틀리면 고쳐주세요, 산아래님..)가 운영하는 곳인데...
이번에도 주인은 안계시고 다른 분이...
이곳에도 이쁜 그릇이 많았는데 겨우 찬기 2가지, 2장씩 샀어요. 큰건 1만원, 작은 건 7천원...
![](http://www.82cook.com/2005/0519-10.jpg)
여기도 꼭 다시가서 큰 접시를 지르고 싶은 집입니다...에구..그러자면...등골이...휘겠죠?
지금부터 며칠동안 불쌍한 표정을 지어..kimys의 동정을 사야할 듯..그러면..지갑이 좀 열리겠죠??
이 사진 기억나시죠? 이 접시 제법 큰 접시인데...작년에 산아래에서 산거에요.
이 그릇은 한림도예를 운영하시는 도예가 이현한씨가 만드는 그릇이에요.
![](http://www.82cook.com/2005/0519-15.jpg)
이 계열의 그릇이 다량, 엑스포에 소개돼...확...질렀습니다...저 접시만 2장있어서..평소에 잘 쓰지 못했거든요.
![](http://www.82cook.com/2005/0519-11.jpg)
원형 접시..이쁘죠?? 아..가격이요..3만원이요..흑흑...
![](http://www.82cook.com/2005/0519-12.jpg)
한식 그릇으로 상을 볼때마다 밥그릇 국그릇이 영 어울리지 않았어요.
뻘쭘하게 코렐 밥공기를 올린다거나 카라의 하얀밥공기를 썼어요. 그 이유는...밥공기 사이즈 맘에 드는 걸 못 찾았거든요.
아니..솔직히..맘에 드는 건 있어도 값이 만만치 않은 관계로...
그런데 이 한림도예에..딱 맘에 드는 밥그릇과 국그릇이 있어서, 각 4개씩 샀습니다. 밥공기 6천원, 국그릇 8천원...
이쁘죠??
이뿐 아니라...맘에 딱 드는 사각접시를 한 장 샀는데... 그만...
집안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큰 접시랑 부딪힌 모양인데..아작이 났어요..
한림에서 같은 걸 주시겠다고..해서..사진 내립니다..보는 분들 가슴을 너무 아프게 하는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