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돼요??"
"수요일 오후에 해드릴게요"
좀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렇게 빨리 될 리가 없는데...
점심 약속이 삼성동 쪽에서 있어서 얼른 점심만 먹고 부랴부랴 들어와서 확인전화를 넣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약속한 날이 내일 아닌가요"하네요.
이미 새로 수납장이 들어올 자리를 비워놓느라 집안은 아수라장이 됐는데...
문짝은 내일 달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몸통만 달았어요.
before&after 구경 한번 해보실래요?

오늘 아침 저희 집 주방입니다. 평소 이래요...정신 사납죠? 너무 지저분해서... 부끄부끄...

그랬던 주방이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양념선반 떼어내고, 양념병은 모두 오븐의 왼쪽 상부 수납장안으로 넣었어요.
맨 오른쪽이 오늘 짜 넣은 몸통입니다. 밖에 늘어져 있던 커피며 커피잔 유리컵을 모두 모아줬죠.
전기오븐의 위치도 바꿔줬습니다.
그럼 좀더 밀착해서..

오늘 아침입니다. 전기오븐의 오른쪽..너무 지저분하죠?

이랬던 곳이 이렇게 달려졌습니다. 많이 깨끗해졌죠??
맘같아서는 완전히 뒤집고 싶으나...급한 원고 때문에...아, 어쩌나, 확 뒤집어 버리고..밤새워 원고를 쓸 것 아님...좀 참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