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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따봉!! 강금희 스타일 [붕장어 볶음]

| 조회수 : 7,869 | 추천수 : 100
작성일 : 2004-07-05 19:47:34
화요일날 외출 이후 수요일부터 어제까지 꼬박 집에만 있었어요.
고작 나갔다 온 것이 우리 집에서 반경 1㎞도 채 안되는 지압원 정도.
오늘 아침에는 너무 답답하길래 얼른 빨래랑 청소를 마쳐놓고, 어제 '결정 맛대맛'에 나온 집을 찾아갔죠.
요새 TV에 나온 집 찾아다니는데 맛들였습니다. 결론은 좀 실망이지만...

일산 밤가시마을 앞에 있는 고등어조림엘 갔었는데...
이렇게 얘기하면 돌이 하도 많이 날라와 성을 쌓게 될지도 모르지만, 암튼, 제 손으로 집에서 한 것만은 못하네요.
실망하고 돌아와 오늘 저녁 식탁에 올린 것은 붕장어볶음입니다.
강금희님 레시피를 토대로 약간만 바꿔서 했어요. 강금희님 정말 고맙습니다.
요새 여러분들 덕분에 메뉴가 나날이 늘고있어요.
내일은 항정살찜 할거에요.^0^

재료
붕장어 700g(4마리 정도)
양념장: 매실원액 5큰술, 물 3큰술, 고추장 3큰술, 맛간장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청주 2큰술, 꿀 1큰술, 참기름 통깨 생강가루 각 1작은 술

만드는 법
1.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은 상태로 붕장어를 지져요.
2. 붕장어를 완전히 익히는 동안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요.
3. 우묵한 프라이팬을 달군 다음 양념장을 넣어요.
4. 양념장의 가장자리가 지글거리면 지져놓은 붕장어를 넣어요.
5. 양념장의 수분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중간불에서 조려요.

Tip
※ 붕장어 몸에 양념장이 고루 묻도록 하는 것이 맛내기 포인트!!
※ 양념장의 매실원액이라함은 설탕과 같은 비율로 재운 매실에서 나온 액이에요.
만약 매실액이 달콤하지 않다면 단맛을 낼 수 있는 양념, 즉 설탕이나 꿀 물엿 등의 양을 조금 늘리세요.

p.s.
어제 리빙노트와 줌인줌아웃의 공지가 지워진 것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이 많네요..

리빙노트에 뭘 좀 써놓고 보니까...제가 좀...그랬어요...그 나이가 되도록, 그 정도 할 능력도 없느냐고 하실 것 같고...암튼 좀 그래서 지웠구요...

줌인줌아웃의 공지는, 그 공지를 올릴 때만해도 서버에 부하가 너무 많이 걸려 주말을 제대로 못넘길 것 같아서 협조를 부탁드렸던 건데 다행하게도 별 일 없이 주말을 잘 보내서 제가 지운 거에요.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04.7.5 7:48 PM

    1등!

  • 2. candy
    '04.7.5 7:50 PM

    여름엔 역시 보양식이 있어야겠죠?
    맛있어보여요~^^
    그런데,붕장어가 닭날개처럼 보이네요!~

  • 3. 깜찌기 펭
    '04.7.5 8:09 PM

    선생님.. 맛난것 많이 드시고 여름날 기운내세요. ^^

  • 4. 숲속
    '04.7.5 8:10 PM

    어머나.. 오랫만에 들렸는데, 순위권이네요. 호호~~ ^^;;
    저게 붕장어라니, 너무 이뻐요. 저도 닭날개처럼 보이네요. ^^

    저도 날씨 때문인지, 며칠 집에만 콕 박혀 있었는데 자꾸만 쳐지네요.
    그래도 오늘 저녁 오븐 덕에 거하게(?) 차려 먹이고 나니 조금 기운이 납니다.
    선생님도 기운 내시길 바랄께요.
    붕장어 드셨으니 이제 기운이 펄펄 나실려나.. ^^

  • 5. 프림커피
    '04.7.5 8:11 PM

    선생님,, 어제 재미난 공상 넘 재미있었는데..
    82식구들이라면 누구나 꿈꿔볼 공간.. 금새 지워져서 아쉬었어요..
    꿈꾸는 자유는 누구에게나 허락된거 아닐까요?
    전 또 누가 지나가다 한마디 하신 줄 알고,,가심이 콩닥콩닥..
    기운내세요.. 화이팅!!!!!!!!!!!!

  • 6. 트윈맘
    '04.7.5 8:22 PM

    무신 공간이었는지 무지하게 궁금하네요...
    붕장어가 바다장어죠?...매실원액 잘 되면 두달뒤엔 가능하려나...색이 너무 고와요...

  • 7. 봄비
    '04.7.5 8:23 PM

    저는 이틀째 집에 있는건데도 갑갑하고 살이 그냥 (먹으니까 찌지..) 찌는것 같던데요...
    그런데 붕장어는 장어의 일종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굉장히 통통해서 맛있겠네요..
    글구 방송에 나오는 집에 찾아 가보면 참 실망스러워요, 마치 내입맛이 이상한것 처럼말이에요.. 그래서 남편이랑 절대 가지 말자고 하지만 궁금하게 되서리...

  • 8. orange
    '04.7.5 8:54 PM

    저 하나 집어 갑니다... 맛있겠어요...
    저도 조만간 주문을 해야겠네요...

    그리고, 샘님~ 맛대맛에 나온 집은 특히나 별로예요...
    더구나 방송 나온 다음 1주일 내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지요......

  • 9. 치즈
    '04.7.5 9:09 PM

    선생님 어제 글 좋았는데....
    저도 덩달아 로미 다 크고나서 그곳에서 앞치마 두루고 택배배송할 거 포장하는 아줌마로
    취직 해서 일하는 꿈도 꿨었는데요..

    저도 붕장어나 조려야겠어요..잊고 있었네요.^^

  • 10. 재은맘
    '04.7.5 9:30 PM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저도 현종님께 주문해야 할까봐요...
    근데..닭날개처럼 보여요..ㅎㅎ

  • 11. 아모로소
    '04.7.5 9:32 PM

    그래도 10위권 내라~~~음하하하
    오늘도 퇴근후 남편이랑 산에 갔다 와서 씨레기 된장국에 상추쌈에 풋고추에 그리고 고등어구이 참 맛나게 먹고 설겆이까지 개운하게 하고 컴앞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10위 안에 들었네요.
    참 매일매일 색다른것을 해 드시네요. 부러워요...그 넘치는 에너쥐.....홧팅!

  • 12. 다시마
    '04.7.5 11:31 PM

    맛대맛.. 아무래도 수상해요. 검증도 안해보고 섭외를 하다니요. 일부러 찾아가는
    수고를 조금이나마 배려한다면 그리 쉽게 만들지 못할텐데요...
    일산 오셨다가 실망하고 가셨다니 제가 다 섭섭하고 죄송하고 그러네요.
    붕장어조림이 백배는 더 맛있을 거 같아요.
    술안주로 딱인데... 쩝!!

  • 13. 폴라
    '04.7.6 4:31 AM

    큼직한 접시에 깻잎 둘러 깔고 넉넉히 담으신 '붕장어 볶음' 참 맛있을 것 같아요.쓰읍씁
    (사진 너무 좋습니다.^^**)

  • 14. 거북이
    '04.7.6 8:27 AM

    안녕하셨어요? 혜경선생님... 그리고 82쿡 식구들!...*^^*

    넘 넘 오랜만이라 여기서 이렇게 인사를 해야할 것 같네요...*^^*
    바쁜일들이 대충 마무리 되서 오늘에서야 82쿡에 들어왔어요, 반겨주실거죠?..ㅎㅎ
    정말 그동안 눈팅조차도 하질 못해 읽을 것들이 넘 많네요.
    그래도...아~~행복해라!

  • 15. 소금별
    '04.7.6 8:35 AM

    맞아여.. 맛대맛..등등 방송탄 맛집 기대만큼 좋았던 적이 별루없는것 같아요..
    저희두 가끔 그렇게 찾아갔다가 실망하고 온적 많았그등요.

    일요일오후부터 쭈욱 ~ 아팠다가.. 어젠 결근하고 오늘은 좀 괴안아진것 같아요..
    배가 아팠답니다.... 스트레스성 위경련이라는데 일년에 한번쯤은 이런 복병을 앓고가네요..
    얼굴이 희여멀건해져서.. 죽을뻔 했습니다..
    아침에 몸무겔 보니 2키로 감량입니다.. 이대로 있으면 좋을테지만, 이틀이면 바로 회복되겠죠?

  • 16. 최은진
    '04.7.6 8:52 AM

    저두 맛대맛 일요일 아침이면 꼭 보는데요...
    거기 나오는 출연진들은 어쩜 그렇게 감탄하며 맛있게 먹는거죠?? 거참....
    방송이라 제주에서 직송한 생선들을 쓰는건지원.... 그게 다 연기인가봐여....

  • 17. 김흥임
    '04.7.6 9:46 AM - 삭제된댓글

    보통 음식을 해보면 하기 싫을때 억지로 할수 밖에 없어 한거랑
    여유롭게 콧노래 불러가며 내가 원할때 한 음식이랑은 맛에 차이가 확연 하거든요
    같은 재료 같은 솜씨임에도 불구 하고 말입니다.

    당연히 내가족 위해 온마음 담아 만든 음식이랑
    음식점 음식맛 비교 하기 어렵죠

  • 18. 윤스
    '04.7.6 10:00 AM

    저..근데요...
    붕장어 요리법 올라올때마다 하고는 싶은데..
    어디서 사야할지 모르겠어요..수산시장에서만 살수 있는 건가요?
    마트에는 양념 된 것만 팔고..동네시장에도 못 본거 같고..
    한번 씻고 요리하면 되나요..?

  • 19. june
    '04.7.6 12:35 PM

    붕장어... 집에서도 해 먹을수 있는 거였군요. 식당가서만 먹는거라고 생각했다는...

  • 20. 오라버
    '04.7.6 5:08 PM

    앗..
    붕장어..
    강금희님이 저희 어머님이시지만...
    아직 못 먹어봤다는...
    어머니
    빨리 해주세요...
    '뼈째 먹는 꽁치'랑 비슷한 맛인가요?
    저는 꽁치 조림이 맛있던데...
    김혜경님 가르쳐주세요...!!

  • 21. 오라버
    '04.7.6 5:12 PM

    앗 실수실수
    아나고하고 붕장어 하고 같은거 였군요
    저도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머리를 통째로 먹다가 다시 뱉어냈다는..
    아주 재미있는 추억이 있는 붕장어 입니다

  • 22. 강금희
    '04.7.6 5:40 PM

    아들놈이 엄마요리 떴다고 호들갑을 떨며 얘기해주길래 들와 봤더니
    선생님이 제대로 만들어주셨네요.
    레시피 퍼갑니다. 정확한 레시피로 엮어놓으니까 진짜 요리 같네요.
    그런데 오라버 이누무 자슥은 쪼꼬만 놈이 왜 여기 와서 논다냐?

  • 23. 새싹
    '04.7.8 4:08 PM

    강금희님 오라버님 너무 재미있습니다

  • 24. 록이맘
    '04.7.9 3:37 PM

    동래 온천장 붕장어 맛이 생각나는군요..........

    울 아들둘 넘 좋아 하는디.
    조만간 올려 봐야 되겟넹.

    근데 맛간장이 뭡니까?
    진간장?아님 미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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