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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 조회수 : 15,76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2-08 23:43:21

만약에,
정말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우리 집 밥상은 어떻게 차렸을까요??





오늘 저희 집 밥상입니다.
화요일날 해온 김장김치, 부엌에서 급하게 익혀 먹고 있는데요,
나름 겉절이 같은 것이 먹을 만합니다, 이 김치 하구요,
속쌈, 그리고 부대찌개가 저희 집 오늘  저녁 식탁에 올라온 반찬의 전부입니다.

네, 영양 불균형 아주 심하지요.
무기질이 모자라고, 비타민도 넉넉하달 수 없고,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은 이런날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급하게 밥상 차리느라, 그릇에 김치 국물 묻힌 것 닦아내고 상에 올리는 성의도 보이지 못하고,
이렇게 상차리고 말았네요.




그래도, 부대찌개 맛은 훌륭했습니다.
사골육수를 썼더니, 깊고 진한 맛이 확 살아나던 걸요. ^^


 

히트레시피에 보시면,
부대찌개 레시피있는데요, 요 아래 빨간 글씨 관련게시물에도 링크시켜놓을게요,
반찬 없으실 때, 혹은 하루 쯤은 햄이나 소시지 같은 먹어줘도 괜찮을 것 같은 날 한번 해보세요.
제 후배들은...
제 책, '일하면서 밥해먹기'의 부대찌개 맛내기 비법을 본 후 절대로 외식하지 않는 메뉴중 하나라고 말해줍니다.
저 기분 좋으라고...^^



그리고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우리집 김작가가 얼마전 '왕도와 신도'라는 소설책을 냈습니다.
출판사가 박경리선생님의 '토지'를 출판한 나남출판사인데요,
나남출판사 사장님이 이번에 82cook을 알게되어 놀러오셨다가 깜짝 놀라신 모양이에요,
82cook  식구들을 대상으로 서평이벤트를 가지면서 토지 5질을 상품으로 내놓으셨습니다.

여기 저기 잘 보이는 곳에 관련 배너를 걸어야하나,
어쩌다보니 이달은 광고가 좀 많은 달이라, 아무리 우리집 김작가의 일이라고는 하나, 제가 어찌 손을 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희망수첩을 통해 알려드리게 되었는데요,
희망수첩 맨위의 배너 '왕도와 신도'를 누르시면 서평이벤트에 관한 안내가 있습니다.
방법은 왕도와 신도를 읽으시고, 냉철한 독후감을, 절대로 좋은 말만 쓰시면 아니되옵니다,
읽으신 분의 블로그나 인터넷서점에 올려주시고 그 URL을 이메일로 출판사에 보내주시면,
출판담당자들이 추첨을 통해 21권 짜리 토지 전질을 다섯분께 드립니다.
또 열분께는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이걸로 책을 구입하시면 긴긴 겨울밤 즐겁게 보내실 수 있을 거에요.

꼭 한번 참여보세요. 토지 전질을 받으셔서 책장에 턱하니 꽂아두시고, 틈나는 대로 다시 한번 읽어보시어요.
http://82cook.com/banner/data/20111201_shin.html

많이 참여해주세요. ^^

관련 게시물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께
    '11.12.8 11:56 PM

    일단 축하드리고요.
    그래도 찌개
    맛있어 보여요.

  • 김혜경
    '11.12.9 12:01 AM

    ^^ 네에~~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2. 박태기
    '11.12.8 11:56 PM

    쪼오기 밥상위에 김장속 넘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선생님이 김장하신곳으로 모래 김장하러 갑니당^^

  • 김혜경
    '11.12.9 12:02 AM

    아, 그럼 토요일 날 김장하세요?
    거기 삼촌에게 제 이름 팔고 배추 덤으로 더 달라고 하세요..^^

  • 3. remy
    '11.12.9 12:04 AM

    저는 11월초에 담은 김치가 지금 미치고 있습니다.
    미친 김치가 왜 생김치도 아니고 맛있게 익지도 않은 그런 상태지요.
    근데 저한테는 넘 맛있네요..-.-;;
    가운데는 생배추고 뒷쪽이나 줄기 부분은 새콤하게 익은...
    김치 하나로 국만 번갈아 끓여 먹고 있는데 그렇게.. 김치 한통을 비웠다는....ㅠㅠ
    올핸 젓갈 하나 빼고는 전부 직접 길르고 손질해서 장만한 것이라 그런가 더 맛있습니다..^^;;

  • 김혜경
    '11.12.9 9:14 AM

    와, 전부 기른 재료로 김장을 하셨다니...정말 신선하고 맛있겠어요.
    작년에는 배추가 비싸기도 했지만 수확 무렵에 가물어서 좀 단단했는데,
    올해는 배추들이 참 달고 맛있는 거 같아요..

  • 4. shining
    '11.12.9 12:06 AM

    정말 탐나는 선물이네요. 그렇지만 독후감이라니 저한테는 너무 어려운 ㅠㅠ
    '왕도와 신도' 저도 꼭 읽어보겠습니다. ^^

  • 김혜경
    '11.12.9 9:15 AM

    독후감, 어렵지않아요...(사마귀 유치원 버전으로...ㅋㅋ)
    읽어보시면 분명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실 거에요.
    신숙주에 대해서, 수양에 대해서 하시고 싶은 이야기 쓰시면 됩니다.

  • 5. 토토
    '11.12.9 7:51 AM

    선생님, 저 김치를 끓이고 있는 물건은 무슨 물건이옵니까?

    소상히 알려주시면 캄사하겠습니다.

  • 김혜경
    '11.12.9 9:16 AM

    김치를 끓이고 있는 물건이라 하시면...
    아래의 벌건 것은 인덕션이옵고,
    그 위의 초록색은 르크루제 찌개냄비라 아뢰오~~

  • 6. 소연
    '11.12.9 8:32 AM

    부대찌개만 있어도 맛날거같아요...
    저도 샘 레시피로 만든 부대찌개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부대찌개였는데..
    그 후에 박가네..? 놀부.. 이런데 가서 먹어보니.. 외식업체부대찌개 맛이 좀 그랫어요..
    멋도 아니고 멋도 아닌맛... 친구들이랑 같이 밥먹고 분개했어요.. 이런걸 돈받고 팔어 ??? ㅎㅎ

  • 김혜경
    '11.12.9 9:17 AM

    식당에서 파는 부대찌개는 거의 조미료 맛이에요.
    집에서 해서 먹는 것이 훨씬 더 맛이 깔끔합니다.

  • 7. 미돌
    '11.12.9 8:49 AM

    서평 이벤트 상품에 눈이 멀어 눈팅만 하다 첨으로 댓글을.ㅋㅋ
    인터넷 서점에만 올려도 되는 거죠?
    저 국민학교 때 독후감 대회에서 상 마이 받았어요~.^^

  • 김혜경
    '11.12.9 9:18 AM

    네, 인터넷 서점에 올리신 후 그 URL을 출판사로 보내주세요.
    토지 21권 전질 꼭 타시길~~

  • 8. LittleStar
    '11.12.9 10:45 AM

    저는 글 재주가 없어서 남편에게 부탁해봐야겠어요. 토지 전질을 나에게 안겨달라고... ^^

  • 김혜경
    '11.12.9 4:41 PM

    네...지훈아빠가 쓰신다해도 지훈이네로 가는 거니까..^^
    꼭 응모해서 토지 전질 획득하세용...^^

  • 9. 웃음보
    '11.12.9 2:56 PM

    선생님. 인터넷에 서평 올리는 거
    기간은 언제까지인가요?

  • 웃음보
    '11.12.9 2:59 PM

    제가 성질이 급해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12월 31일까지네요^^.

  • 김혜경
    '11.12.9 4:41 PM

    ^^, 꼭 응모하세요...웃음보님, 기다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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