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비오는 밤

| 조회수 : 6,848 | 추천수 : 96
작성일 : 2004-04-18 21:56:12

지금 비가 아주 가늘게 오고 있네요.
아침 일기예보에 제주지방엔 비가 온다고 해서 아주 부러워했는데, 중부지방도 내일까지 비가 온다고 하네요.
어제 오늘 너무 더웠죠? 올 여름 얼마나 더우려고 벌써 이렇게 더운지...

전 오늘 하루종일 머리에 김 올리고 있었어요.
한번 하기 싫다고 생각하면 잘 안되잖아요? 원고가 잘 써지질 않아, 하루 죙일 시달리다가 어찌어찌 두개는 마무리하고...
아직도 두개가 남았는데...에라 모르겠다하며 B.J.R. 중입니다.

그 와중에도 티라미수 만들고, 두릅도 데쳐먹고 할 건 다했어요.

이 노래 들으시면서 휴일 밤 마무리 잘 하시구요, 보람찬 한 주일을 열어가시길...

p.s.
지금 뉴스 면을 보니까...
삼겹살의 수입이 엄청 늘었다고 하네요.
작년 한 해에만 벨기에산이 약 396억원어치 수입된 것을 비롯해서 칠레산이 2백64억원어치, 네덜란드산이 156억원어치, 프랑스산이 140억원어치 등 모두 약 1334억원 어치가 수입돼 국내 삼겹살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이게 다 어디서 소비됐을까 싶죠?
아마도 식당에서 파는 삼겹살의 상당부분이 수입산은 아닐지...
국산과 수입산 삼겹살 구별법 가르쳐드릴까요?
삼겹살에 왜 딱딱한 하얀뼈 있잖아요? 그게 있으면 국산이고, 없으면 수입산이래요. 그 이유는 도축한 돼지의 뼈를 발라낼 때의 방법이 외국이랑 우리나라랑 달라서 수입산 삼겹살에는 그 뼈가 없대요.
그런데...
소비자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있다는 건 파악한다면 수입업체에서 살을 발라내는 방법을 바꿔, 국산과 똑같이 가공하겠죠?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릴라
    '04.4.18 10:12 PM

    앗 1등이예요.
    요즘 재수좋은 일이 줄줄이네요.

  • 2. ting
    '04.4.18 10:13 PM

    일등이네요 *^^*

  • 3. 아라레
    '04.4.18 10:15 PM

    샘님, B.J.R 는 제 고유 브랜드에요... 배째라. 맞죠? ^^

  • 4. 고릴라
    '04.4.18 10:16 PM

    오늘 대모산에 남편이랑 아들 손잡고 등산갔는데 반도 못갔지만 별로 더운줄 모르고 지냈어요.
    일 잘 안될때 기분전환해보셔도 좋았을텐데...같이 가셔도 좋구
    그럼 맛있는 티라미수도 좀 얻어먹을수 있었을까요?

  • 5. 오데뜨
    '04.4.18 10:26 PM

    밤에 글을 쓰나 봅니다.^^*

    호주와 뉴질랜드로 칠순 기념 해외 여행을 다녀오신 부모님이 새벽에 도착하셔서
    남동생집에 갔다 좀 전에야 돌아왔거든요.

    좋은 한 주가 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 6. honeymom
    '04.4.18 10:32 PM

    울 아들 낼 소풍인데..비가 오네요.
    아들놈은 소풍 못 가는것만 아쉬운데..전 비상대책 가동 중입니다.
    소풍 좀 멀리 갔다 늦게 돌아온다고 아주머니 쉬기로 하셨는데,어디에 전화해서 스탠바이 시켜야할지 1순위부터 리스트 작성중..제 머리도 김 오릅니다.
    지난 겨울에 눈 많이와서 휴원한다고 당일 아침에 전화받고도 울고 싶었어요.
    언제쯤이면..눈오고 비오고 하는게 그냥 '자연현상'일 뿐인 정상적인 삶이 가능하려는지..

  • 7. 김혜경
    '04.4.18 10:33 PM

    B.J.R....맞습니다!!

    일 안풀릴 때 탁탁 털고 놀아도 좋으련만, 성격이 그렇질 못하네요, 죽으나 사나 끼고 있는...한마디로 바부탱이죠.

  • 8. 라라
    '04.4.18 11:11 PM

    B.J.R. 에 그런 어마어마한 뜻이...
    @.@
    사실 그거 웬만한 사람 아니면 힘들죠, 그럼 우린 다 바부탱이>?
    ㅎㅎㅎ

  • 9. 김혜경
    '04.4.18 11:15 PM

    라라님...아, 그런 뜻이 아니고, 제가 바부탱이라고...오해, 안하시죠??

  • 10. 제임스와이프
    '04.4.18 11:30 PM

    헉...샘 글 보다가 알앗네요.....--;;
    밖에 비오네염..헉...

    샘이 말씀하신거 곰곰 생각해봤는데 아직 잘 안떠오르구..좀더 생각해 볼께요..
    공지사항 FAQ 이쪽난이요....일욜에는 생각두 멍해지나봐여..어여 출근해야 머리가 잘 돌아가려나..--;;

  • 11. 깜찌기 펭
    '04.4.18 11:32 PM

    비와서 집앞 월드컵경기장의 불빛이 수채화처럼 흐리게 보여요

  • 12. 제임스와이프
    '04.4.19 12:00 AM

    펭님..부산사시나요..? 울시댁두 부산인뎅..거기 월드컵경기장 근천데...^^;;

  • 13. 리쉬..
    '04.4.19 12:05 AM

    김혜경 선생님, 안그래도 여쭤보고 싶었는데..저도 잘 아는(?) 정육점 아저씨한테 들어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코스트코 갔다가 코스트코의 벨기에산 돼지고기 삼겹살에서 그 뼈!를 봤거던요..그래서 그동안 속아서(?) 살았나보다..했어요..신랑이랑 둘이 봤으니 제 착각은 아닐듯한데..이미, 외국에서도 그렇게 가공하나보다..둘이 그러면서 왔지요..저도 밖에서 삼겹살 보고 뼈가 있으면 국산인줄 알고 먹었거던요..우리나라에 들어오는건 이미 그렇게 가공시켜서! 가져오나봐요..

  • 14. moon
    '04.4.19 12:59 AM

    B.J.R. ....ㅋㅋㅋ

    요즘은 수입되지 않는 것이 없어요. 그리고 뭐가 국산이고 뭐가 수입인지
    정말 구별도 못하겠구요..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오늘 국산 참기름값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그냥 수입산 깨로 만든 참기름 먹어야 겠더군요..

  • 15. one2mom
    '04.4.19 1:01 AM

    윽~~~
    저랑 애기빠랑 삼겹살 킬러예요.
    우웩~ 그렇게나 많이 수입하나요?
    그리고 또 전 뼈 없는걸루다 사는데....
    포장마차에선 오돌뼈 요리도 있던데 전 그거 못먹거든요.
    근데 수입육도 가공을 달리해서 판매한다니
    구럼 다른 구별법이 또 있나요?

  • 16. june
    '04.4.19 1:11 AM

    생각해 보니까 우리나라 만큼 삼겹살 비싼 나라도 없는듯... 한국사람들이 삼겹살을 좋아해서 그런가요? 전에 독일에서 햄에대해 공부하신 분이 돈이 없어서 제일싼 삼겹살만 먹고 살아서 이제는 삼겹살은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 17. 소금별
    '04.4.19 9:38 AM

    아침비가..
    음악과 너무 잘 어우러져요..
    여긴 인천이구요.. 이제 출근해서 커피한잔하믄서 선생님 글 읽고.. 요기저기..둘러보구,...
    10시부터 일하려구요..ㅋㅋ

    커피한잔 더 하구싶다.

  • 18. 햇님마미
    '04.4.19 9:43 AM

    맞아여......
    저는 삼겹살이 프랑스제라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깜짝 놀랐잖아여...
    까르푸전단지에 삼겹살이 이상하게 싸더라구여.......
    그래서 봤더니만 프랑스제인것 있죠....
    그럼 지금 우리가 음식점이건 홈에서 이건 먹은 삼겹살중에는 수입도 있었다는 이야기잖아여..... 수입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 아닌데여 알고는 먹자는 거잖아여...
    그쵸 82쿡마미들^*^

  • 19. 제임스와이프
    '04.4.19 10:01 AM

    까르푸삼겹살이 그래서 쌌던거군요...--;;

    삼겹살 오돌오돌한 뼈두 저는 막 씹어먹는데..역쉬 국산것이라 맛난거였구나..
    샘...또 하나 알구 가여..일하기 넘 시러서 월욜아침부터 82만 막 붙잡구 잇네여..

  • 20. 밍키
    '04.4.19 10:02 AM

    리쉬님 말씀처럼.. 카르푸에서 본 프랑스산 삼겹살에도 뼈가 있던걸요.. 아마 미국산만 뼈가.. 없나봐요..
    저도 비오는 날 넘 좋아해요.. 좋은 한주~~~

  • 21. 라라
    '04.4.19 10:54 AM

    어머, 샘 오해라뇨?
    저도 B.J.R.이 안되는 바부탱이란 말씀이었는데..

    샘, 넘 소심해지신거 같아요!!
    *:...:*

  • 22. phobe
    '04.4.19 11:47 AM

    이 노래 너무 좋아요.
    청소도 하기 싫고 여태 친구와 전화로 수다떨다가 들어왔는데 이 노래 들으니 참 기분 좋아요. 연애할 때 생각나구요. 낭만적인 기분이 되는거 같아요. 커피향도 너무 좋구.
    저 요즘 82cook 중독되고 있는중입니다. 다른 일 하다가도 자꾸 생각나요.
    저도 노력해서 리플달기 1등도 하고 디카로 사진찍어서 올리고 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23. scja
    '04.4.19 12:33 PM

    이거 제 컬러링인데~~~^^
    에구!! 이젠 삼겹살에 그 뼈있다구해서 국산인거 확실하지 않네요 ㅠㅠ

  • 24. 웃음보따리
    '04.4.19 2:35 PM

    아.. 주말에 놀러온 사촌동생, 어제 만난 남자친구도 삼겹살 얘기를 하던데 ㅋㅋ 여기서도 삼겹살 얘기네요~ 조만간에 한번 먹어줘야 할듯^^ 오랜만에 꾸물꾸물한 날씨를 보니 저는 전이 막 땡깁니다...캬~ 내리는 빗소리 들으며 먹으면 맛나겠당 ~

  • 25. 짱가
    '04.4.19 2:49 PM

    정말.오랫만에 비가오네요....
    어젠 마당에심어논 상추랑 쌈아채 뜯어다가 삼겹살 샤브샤브 해먹었었는데....
    엇...그것도 오돌뼈가 없던데..수입이었군요....ㅜ.ㅜ

  • 26. kkozy
    '04.4.19 4:08 PM

    앗,,갑자기 음악이 나와서 깜짝놀랐어요.. ^^;;
    선배님,, 안녕하시죠?
    매일 날씨가 좋다가 하필이면 울 둘쨰 소풍가느날 비가와서 맘이 짠~~하답니다.
    흐~~~,, 음악좋네요.

  • 27. 코코샤넬
    '04.4.19 4:46 PM

    왜, 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맜있는지...그 이유를 모르겠어요.-.-a
    아...고기가 너무 좋아서 탈이예요.....
    수입산..삼겹살이라....거..참...
    여태 고깃집에서 먹은 삼겹살들이....뱅기카고 왔었던가 봅니다. @@

  • 28. tiranoss
    '04.4.19 6:17 PM

    노래두 좋구요 비두 좋구요
    B J R 두 너무 너무 재밌구요 뒤에 리플 달린거 보구 알았어요 ㅎㅎㅎ
    다른곳에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두 참 좋아하는 노래예요

  • 29. 로로빈
    '04.4.19 9:17 PM

    저는 왜 아무 노래도 안 들리는 걸까요??? 흑흑흑

  • 30. 여긴 프랑스
    '04.4.20 12:45 AM

    여기도 삼겹살에 하얀 뼈 있던데요.
    전 베제테리언이지만 남편 가끔 해주거든요.

    그리고 저도 노래 안들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814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3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44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14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843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879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52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51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987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683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28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776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79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686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193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3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52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23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467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46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892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36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495
3324 산책 14 2013/11/10 13,339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78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