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내륙지방에는 오늘 밤, 눈이 좀더 온다고 하던데, 지금 어떤지 모르겠네요.
큰 피해가 없어야할텐데...
전 오늘 하루 종일 꼼짝도 않고 집에만 있었어요.
아침에는 우먼센스 촬영이 있었고, 오후에는 낮잠 자고...그랬더니 좀 지루하네요. 잠도 안오고...

이건 어제 먹은 봄동 겉절이에요.
요즘은 봄동을 하우스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깨끗하지만, 저희 친정어머니 말씀으로는 예전 봄동은 좀 많이 지저분했었대요. 그래서 봄동을 잘 안해 드셨다고...
저 어렸을 때 봄동을 먹은 기억이 별로 없는데, 저희 kimys는 봄이 되면 으레 봄동을 찾아요.
봄철 Must buy item이라고나 할까!
같이 장이라도 보러 가면 봄동은 꼭 사야한다니까요.
며칠전 이마트에서 봄동 몇포기 사다가 요즘 매일 조금씩 무쳐먹었어요. 무쳐뒀던 걸 먹으면 너무 숨이 죽어서 맛이 없잖아요.
그래서 매일 요만큼씩 무쳐요.
양념장은 맛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까나리액젓 ½큰술, 물엿 ½큰술, 참기름 1작은술, 그리고 다진 파 마늘 통깨 약간. 이 정도의 양념장이라면 봄동 1포기 정도 무칠 수 있어요.
다진마늘과 다진파, 통깨를 제외한 양념을 모두 섞어서 잠시 두고, 봄동을 깨끗이 씻어서 샐러드 스피너에 돌려 물기를 빼고, 조물조물...
김치는 김치대로 깊은 맛이 좋지만, 봄동은 봄동대로 가벼워서 좋네요.
내일은 뭘해먹을까?
한우 사다가 스테이크 해먹으면서 봄동겉절이를 샐러드 대신 곁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