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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내일 꼭 닭고기 드세요

| 조회수 : 7,258 | 추천수 : 103
작성일 : 2004-02-07 22:53:27
조류독감 때문에 야단이네요.

미국 델라웨어에서도 조류독감이 발견되어 '살처리'했다면서요?
미국산 닭고기랑 오리고기 수입금지 조치 됐다고 하고...
이런 소식 들으면 제가 양계업를 하는 것도 아닌데 가슴이 털렁하고 내려앉습니다.
이런 보도의 여파로 우리 닭고기가 안팔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요.

그런가 하면 태국에서는 대규모 닭고기 축제가 열렸다고 하죠?
방콕의 시장이 나와서 직접 요리를 하고, 시장이 한 요리 먹어보겠다고 엄청나게 인파가 몰려 줄을 쭉 서고...
우리도 그런 행사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내일은 우리, 꼭 닭고기 먹어요.
전 목요일날 닭날개 사다 김치냉장고 안에 뒀어요. 아까 이미 시즈닝솔트랑 양파가루 마늘가루 후추가루 뿌려 재워뒀으니까...내일 녹말가루 묻혀서 튀기기만 하면 되죠.
달걀로도 달걀말이를 하든, 아니면 달걀찜을 하든, 달걀도 좀 먹으려구요.

저처럼 닭튀김을 하셔도 좋고, 칼로리의 압박이 걱정이시라면 안동찜닭이나 매운찜도 좋고, 아니면 삼계탕도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 달걀을 삶아줘보는 건 어떨까요?

암튼 우리 많이많이 먹읍시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정맘은정
    '04.2.7 11:09 PM

    ^^저는 오늘저녁에 김치고등어조림에 계란탕끓여먹었답니다~~^^
    저희 신랑이 육고기중 유일하게 먹는게 닭고기라서 저희는 별 생각없이..^^;;
    평소대로 먹고있긴한데 요즘 정말 양계농가들 너무 힘드실것같아요
    뉴스랍시고 생매장하는거 막 보여주는데 정말..너무나 선정적인보도였어요
    하루빨리 좀 잠잠해져야 할텐데~샌님내일 닭날개튀김 맛나게드세요~~!!

  • 2. 임영빈
    '04.2.7 11:21 PM

    히히...
    저도 오늘 닭날개 재워두었는데...
    낼 튀기든지,, 구워먹던지 하려구요.
    정말 무분별한 언론보도는 축산농가를 두번 죽이는 일이라구요.

  • 3. jasmine
    '04.2.8 12:10 AM

    전, 고기 다 먹어요.
    닭고기, 달걀, 돼지고기, 소고기 여전히 다 먹고 있어요.
    오늘도 샤브샤브해먹었고......

    아, 유정란은 병아리 무서워 못 먹고 있슴다.....낼 닭요리 할게요.

  • 4. orange
    '04.2.8 12:37 AM

    저희 집두 계란, 닭 엄청 좋아합니다.
    저희는 고기 다 먹어요... 계란두 왕창 삶아 먹구요...
    좀전에두 자기 전에 치킨 먹구 싶다는 아들 땜에 한 마리 시켜서 둘이 다 먹었습니다.

    아들 친구네가 안양, 일산 두 군데서 오리요리집을 하는데
    걱정 되더라구요.... 그 집 맛있는데....
    타격이 크지 않아야 할텐데.......
    어서 이 고비가 빨리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 5. 깜찌기 펭
    '04.2.8 1:09 AM

    낼 닭버터지짐 해먹을까..했는데.. ^^

  • 6. 김새봄
    '04.2.8 1:17 AM

    우리집은 정말 도움이 안되는집입니다.
    남편 닭 안먹습니다. 집에서 닭으로 음식하느라 냄새 피우는것도 싫어합니다.
    대신 내일 계란이나 두판 사와서 계란장조림 해야 겠습니다.

  • 7. La Cucina
    '04.2.8 3:01 AM - 삭제된댓글

    전 어제 장조림 했어요. 달걀도 2 더즌 삶아서 같이 졸였어요. 밑반찬 만드는 김에 다 해버렸어요. 미국도 광우병 어쩌고 해서리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하는거 차단했었다죠?
    그런데 여기 미국 사람들은 그런거 신경 안 쓰고 슈퍼에서 장 보는 사람들 보면 몇팩이고 잘만 사다 먹어요. 다 검사 받았다고 하니 그걸 믿는거겠죠. 오류나 실수도 있겠지만 워낙 철저하니...

    선배님, 춘권피요..좀 빨리? 하시고 싶으시면요.
    춘권피를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펴시고 그 위로 계단식으로 진열 해 놓으신 뒤에 달걀물을 끝부분 그러니까 계단식으로 진열 된 부분에만 바르고 해보세요. 금방 한번에 달걀물 칠하는게 해결이 되서 빨리 하게 되더라고요.
    설명이 어렵네요. 무슨 말인줄 이해 하시죠? ^^; 아, 이미 알고 계시면 어쩌지...

  • 8. 도라
    '04.2.8 9:49 AM

    저 영국에서 광우병 파동때 살다 왔읍니다. 그 때 굉장히 많은 소가 도살당하고 걸린 사람도 30명쯤 됐어요.
    하지만 쇠고기 매출은 별 차이가 없었지요. 철저하게 원인을 제거하고 항상 생산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믿게 해줬기 때문이에요.
    지금 우리 나라 사람들이 고기를 안먹는 것은, 지금까지 음식물로 소비자를 속여온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떄문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우지파동부터 식재료에 먹지 못할 것을 넣은 일들로 인해 소비자의 불신을 산게 화근인거 같아요.
    제 주변에 지금 생선만 드시는 분이 계셔서 제가 바닷물 오염도 심각하다고 했더니, 믿지 않으시려고 하더군요.
    똑같은 상한 음식을 먹어도 식중독이 안걸릴 만큼, 운동하고 영양제 섭취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게 현명한 일 아닐까요?
    제가 좋아하는 길거리 계란빵이 있었는데, 어느날 호떡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소고기 닭고기 계란 안먹으면 1년 365일 식단 어떻게 짜실려고 ...

  • 9. 소머즈
    '04.2.8 10:47 AM

    어마나 여긴 첨 써 봅니다.
    전 내내 닭고기만 먹다가 너무 불안해서 이제부터 고만 먹을라고 했는데...
    사실 하나로가면 썰렁한 닭고기 매장을 보면 안 살수가 없더라구요...

  • 10. solasido
    '04.2.8 11:53 AM

    네,,지금 닭날개 사러 갑니다..

  • 11. 요조숙녀
    '04.2.8 1:55 PM

    자스민님. 병아리 무서워 유정란 못먹는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요?
    저희는 아이들 유정란만 사다 먹이는데 설명좀 해주세요. 걱정~

  • 12. 야옹냠냠
    '04.2.8 2:08 PM

    어제 저녁 닭 한 마리하고 다리 한 팩 사서 매운찜해 먹었어요. 고추장 고춧가루 섞어서 주물러두었다가 야채는 감자만 넣고 보글보글...같이 먹은 손님들이 정말 맛있다고 칭찬해줘서 행복했습니다^^ 전에는 요리에 너무 자신이 없었는데 다 82쿡 덕분이예요.

  • 13. jasmine
    '04.2.8 4:33 PM

    요조숙녀님....ㅋㅋㅋ
    자유게시판에 아라레님이 쓰신 글(1.29)때문에요. 함 보세요....
    프라이하려는데, 덜 된 병아리가 나왔데요. 유정란은 가끔 그런게 있다네요....^^

  • 14. 경빈마마
    '04.2.8 6:52 PM

    우린 없어서 못 먹지 ,,,그런거 안 가립니다.

    닭 사다가 찜닭 해 먹어야 겠어요..당면 몽땅 넣고...

  • 15. 꽃게
    '04.2.8 7:16 PM

    저두요 다 먹어요. 저만 먹는게 아니라 손님도 먹이고...ㅋㅋㅋㅋㅋ
    갈비집 갔더니 어찌나 친절하고 음식이 좋아졌는지 감동받았어요.
    人命은 在天이라잖아요.
    저는 옛날 말 틀린 것 하나도 없다하고 푹푹 익혀서 잘 먹고 있습니다.

  • 16. 쑥쑥맘
    '04.2.8 10:14 PM

    오늘 뉴스에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조류독감으로 양계농가가 망해가는 것을 염려해서
    의사들이 모여서 삼계탕을 먹었다구 하데요^^
    전국적으로 홍보를 다닐 예정이라구..
    익혀 먹음 문제없다니, 쌀 때 많이 먹어둘까요?^^

  • 17. 라라
    '04.2.8 11:08 PM

    넵!
    닭 요리는 계속 됩니다, 주~욱!!

  • 18. sca
    '04.2.9 1:22 AM

    뉴스에 나오는 것 일일이 신경쓰다보면 먹을 것이 없죠...
    전 그냥 다 먹읍니다... ^^ 더구나 익혀 먹으면 문제 없다는데 무슨 걱정이예요 ^^

    선생님.... 다른 이 메일 주소로 다시 이 메일 보냈읍니다....
    못 받으시면 알려주세요...

  • 19. 쭈니맘
    '04.2.9 1:31 AM

    저희 가족도 조류독감,광우병 걱정 없이 무쟈게 업고 있네요..
    오늘도 코스트코에 가서 전기구이 통닭 한마리 사들고 와서
    스리라차 소스에 찍어 한마리 홀랑 다 먹구요..
    내일은 쭈니 닭가슴살 커트렛 해줄려구요...
    익혀서 먹으면 안전하다고 하는데...왜들 안먹는지....

  • 20. 카페라떼
    '04.2.9 11:48 AM

    저는 어제 닭고기 사가지고 왔지요..
    저는 조류독감에도 절대 굴하지 않아요..
    근데 왜 닭값은 내리지 않는지...
    닭값좀 내리면 실컷 먹겠구만..

  • 21. 홍차새댁
    '04.2.9 1:05 PM

    저도 닭고기, 쇠고기 다 먹고 있어요.
    어제는 냉동실에서 뒹굴던 드럼스틱 마지막 5조각을 인삼, 밤, 대추, 생강, 황기넣어 압력밥솥에서 푹 삶아서 고기 건져먹고 나머지 국물에 밥 말아 먹었습니다.
    남아있던 쇠고기도 장조림해서 먹구요.

  • 22. 최미경
    '04.2.9 2:38 PM

    저도 닭도리탕 신랑이랑 둘이서 실컷 먹고왔습니다...산기슭에 있는 깊은곳까지 찾아가서요^^의외로 손님이 더럿보이더군요....^^

  • 23. 석은녕
    '04.2.9 9:52 PM

    아.. 전 그럼 닭다리나 날개 사다가 구이 해먹어야겠네요...
    닭 -_- 좋아하는뎅.. 치킨만 먹었거든여.. 흐흐
    낼은 닭요리 첫작품 나오겠어여.. ^^
    아직 --;; 재료를 보거나 책을 봐두 뭘 어케 해먹어야 하는지 헤매는 초짜주붑니당~~~ ^^;

  • 24. 송현주
    '04.2.10 12:57 AM

    저희집두 광우병파동이던 조류독감이던 아랑곳하지않고 먹거든요..
    요즘들 다들 조심한다고 난리라서 말없이 조용히 사다 먹고있습니다..ㅋㅋ
    제 신랑 장보러 같이 갈때마다 투덜거립니다...
    닭값은 왜 안내리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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