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고급재료들로 지지고 볶고 질펀하게 굽고...
고기를 달고 사는 걸로 생각하기도 하구요.
그런데요, 저희 집 평소에는 대충 이렇게 먹어요.

맨 김치 뿐이죠?
배추김치, 알타리김치, 순무김치, 갓김치, 김장한 동서네서 가지고온 배추속, 그리고 명란젓과 옥돔구이.
콩나물국과 밥만 빠졌네요.
김치 종류가 여러가지일때는 채소반찬도 별로 안해요. 김치 먹으려구요.
그리고 주말엔 고기를 좀 먹지만 평소에는 생선 주로 많이 먹구요.
게다가 시누댁에 가신 시어머니가 아직 돌아오시지 않은 탓에 반찬을 더 안하게 되네요.
시어머니가 계셨더라면 나물이라도 한가지 했을텐데...
kimys는 콩나물국만 있으면 O.K. 오늘 명란젓까지 있었으니...,"역시 집엣밥이 최고야!!"하네요.
일부러 누룽지 눌여서 끓여주기까지 했거든요.
전 뭐 옥돔구이면 끝이구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별 걸 다 보여드리죠? 그래도 이게 제가 사는 모습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