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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자동 스마일 인형

| 조회수 : 5,003 | 추천수 : 143
작성일 : 2003-09-24 21:28:06
저 자동인형됐습니다. 힘들어서 축 쳐져있다가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방긋방긋 웃는...

이제 일이 거의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표지사진 찍고 돌아와서 지금 뻗어있다가 간신히 일어나서 몇자 적습니다.
표지는 일러스트로 가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건만, 일단 제 얼굴로 가야한다며,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마지막 촬영이라고 생각하니 더 힘든 것같고, 게다가 표지라는 부담 때문에 오늘 넘넘 힘들었습니다.
이제 힘든 고개 다 넘어가고, 내일은, 아마도, 아플 예정입니다. 내일 하루만이라도 맘놓고 아프려구요.

그래야, 이제부터 시작되는 후반원고 및 몇차례의 원고수정 작업이 잘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 그리고...
오늘은 들어와보니 요기가 제 집 같지 않습니다. 너무 피부에 관한 질문들이 많아서. 자유게시판에 들꽃님이 올려주신 글, 아주 잘 읽었구요, 들꽃님 말씀 대로 피부에 관한 건 전문사이트가 낫지 않을까 싶네요.
어제 오늘 회원들이 엄청나게 늘었는데 거의 피부에 관한 궁금증을 지니신 분 같아요. 어떡하죠? 여기는 미용정보는 거의 없는데...

또 하나 당부의 말씀.
매일같이 음식 레시피는 없고 당부만 드려서 죄송한데요...
사적으로 나눠야 말씀들은 쪽지로 주고 받으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너무 많은 분들이 글을 올리다보니 다 읽기 너무 벅찬데 그중에는 개인적인 얘기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하루에도 몇페이지씩 게시판이 넘어가다 보니, 모든 식구들이 알아야할 것이 아니라면 쪽지나 메일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회원님들은 꼭 쪽지함 확인하시구요. 제가 몇몇 분들에게 용건을 쪽지로 남겼는데, 아직 열어보시네요.

또 하나 될 수 있으면 게시판의 카테고릴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키친토크에는 음식을 만드는 비법 등을 올려주시구요, 궁금해요에는 음식에 관한 질문, 살림돋보기는 가전이라든가 기타 살림에 필요한 정보 및 질문해주시구요, 그밖에 다른 모든 것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이 카테고리를 좀 지켜주셔야 서로 이용이 편하거든요.

죄송해요, 기숙사 사감선생님처럼 잔소리가 너무 많이 늘었죠? 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고, 식구가 너무 많이 느니까, 뭐랄까 좀 어수선하달까, 예전의 분위기를 빨리 되찾고 싶어서 이렇게 잔소리를 합니다. 용서해주시구요....
그럼 전 지금부터 아프러 갑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라
    '03.9.24 9:31 PM

    샘 잠시만 아프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기다릴께요!!

  • 2. 아짱
    '03.9.24 9:37 PM

    빨리 책이 나와야 울선생님..두 다리 뻗고 푹 쉴수 있을텐데...

    재충전하시고 후반 작업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멋진 책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립니다

    정말 기대되어라...

  • 3. 이주영
    '03.9.24 9:40 PM

    책만드는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2권을 기대하면서도, 과정을 다 보고 있으려니...기대감이 죄송스럽기까지..^^;;
    82cook에서 요리뿐만 아니라 삶의 소중함도 배우고 갑니다.
    저도 혜경샘처럼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 4. 마마
    '03.9.24 9:54 PM

    본의 아니게 선생님 피곤하고 신경 쓰이게 해드리는 거 같아
    죄송하네요.
    안그래도 요즘 많이 바쁘시고 피곤 하실텐데요
    처음으로 키친토크에 사진 글 올렸는데 선생님 아무말씀 없으시네 하고
    궁금했는데....오늘 바쁘셨네요.
    푹 쉬시고 기운 회복하세요.

  • 5. 경빈마마
    '03.9.24 9:54 PM

    아직 1학년들이 많아서 그래요! 신입생~

    차츰 고학년으로 가면서 자리 잡으리라 믿어요.

  • 6. 손샘
    '03.9.24 11:03 PM

    위에 하신 말씀 저인줄 알고 잘 지키도록 해야지 다짐중이에요

  • 7. 능소화
    '03.9.25 8:31 AM

    조금만 아프시고 일어 나세요
    재 충전의 기간도 필요 하잖아요
    다른 말씀은 저도 올리고 싶었지만 자제 했습니다
    너무 넘쳤나요?

  • 8. 최은화
    '03.9.25 8:39 AM

    저도 한마디!
    울산의 힘!!!!!!!!!!!!!!! 아시죠?
    울산에서 응원보냅니다.

  • 9. 로사
    '03.9.25 9:09 AM

    힘내세용... 저두 요즘 자주 아프려구 하는데 무리해서 기운내며 이겨내고 있어요~
    선생님두 약두 챙겨 드시고, 뜨끈뜨끈한 음식 열심히 드시면서
    기운 만빵으루 챙기세용~

  • 10. 신짱구
    '03.9.25 9:57 AM

    아주 쬐금만 아프세요.
    독감예방접종 하셨나요?
    얼렁 보건소 가셔서 예방접종 하세요.
    다른분들도요!!!

  • 11. 카페라떼
    '03.9.25 11:57 AM

    맞아요..
    요즘 피부에 관해서 묻는 얘기가 많은데 저희는 피부에 관한
    사이트가 아니잖아요..
    맛있는 요리와 정보를.. 살림에 관한 정보.살아가는 이야기들...
    그런것들 위준데 .... 조금씩 낳아지겠죠..

  • 12. 레이첼
    '03.9.25 2:16 PM

    그러게요. 저도 조선일보 선생님 칼럼 읽다가 82쿡 언급하셔서 깜짝 놀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이런 사태가 발생하네요..^^;; 선생님 기운내시고요!!! 일밥 2를 기다리는 많은 지원군을 생각하시며
    힘내세요.

  • 13. 김영숙
    '03.9.25 7:42 PM

    기운내시고요 ^*^그래도 환영해 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ㅎㅎㅎㅎ 밥이보약이라니 밥드시고 기운내세요 맛나는 밥요리 뭐 없을까요 .......

  • 14. 허니짱
    '03.9.26 1:04 AM

    일밥 2 !!! 정말 기대됩니다...
    혜경님이 그렇게 힘드시게 준비하시는데 책은 당연히 잘 나오겠죠?
    많은 분이 격려해주시니까 혜경님... 힘내세요...
    저도 머나먼 대구에서 화이팅!!! 외쳐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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