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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 목 : 생크림이 들어간 [단호박죽]

| 조회수 : 8,163 | 추천수 : 71
작성일 : 2003-08-29 00:25:42
모험심이 새로운 요리를~~.

지난번 촬영하다가 단호박이 남았어요. 냉장고랑 김치냉장고가 꽉꽉 찼길래 삶아서 껍질은 벗긴 후 냉동실에 보관했었어요.

마침 낼 아침 먹거리가 마땅치 않길래 오후에 냉동실에서 단호박을 꺼냈죠. 죽 쑤려구요.

예전에 우리 엄마 , 제가 심통이 나서 입을 댓발이나 내밀면 "화 났다, 골 났다, 호박죽을 끓여라"라고 노래를 부르시곤 했는데...정말 예전에야 단맛나는 간식거리가 그리 흔한 건 아니니...
달콤한 호박죽 한 그릇이면 화난 아이들이 화를 풀었던 모양이죠??

하여간 단호박죽을 끓여서 낼 아침 우리 엄니 드리려고 했는데...
사실 전에 단호박죽을 끓여보니 늙은 호박죽과는 잽이 되질 않아 그동안은 늙은 호박죽의 색을 예쁘게 하는 보조재료 정도로만 단호박을 사용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주재료가 됐으니...맛은 좀 자신없더라구요.

일단 단호박을 좀더 푹 삶은 후 수저로 꾹꾹 눌러 으깼어요. 그리고 찹쌀가루 넣고, 물붓고...냉동했던 거라 그런지, 아니면 단호박이라 그런지 늙은 호박보다는 물이 많이 들어가네요.
물까지 붓고 열심히 젓고 있는데 문득 냉장고 안에 조금 남은 생크림이 생각나더라구요.그걸 꺼내다가 단호박죽에 부었어요. 그리곤 더욱 열심히 저었죠. 아, 소금 넣었구요, 설탕도 조금 넣었구요.

완성후에 먹어보니까 생크림이 들어가서 그런지 약간 스프 기분이 나면서 훨씬더 고소하네요. 색도 여전히 예쁘고... ,냉동실안의 단호박과 냉장실 안의 생크림 알뜰하게 먹어서 좋고, 맛이 더욱 고소해져서 좋고...
다음에 혹시 단호박죽 끓일 일 있으면 참고해보세요...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리아
    '03.8.29 12:34 AM

    일등인가 봐요...야호!
    저도 오늘 2000원 주고 시장에서 단호박 사왔는데...혜경님이 단호박에 관한 글을 올려 주시다니 너무 감사해요.

  • 2. yuni
    '03.8.29 12:51 AM

    그럼 난 이등....ㅎㅎㅎ..
    으깬 단호박 2 : 화이트소스 1 을 끓이다가 생크림을 넣은 단호박 포타쥬는 한번 먹어봤는게 그것보다 산뜻하고 고소할것 같네요.
    저도 냉장고의 단호박과 생크림으로 해봐야겠습니다.

  • 3. 랑랑이
    '03.8.29 1:01 AM

    전 잘익은 단호박 쪄서 우유랑 같이 갈아 먹거든요...
    꿀도 약간 넣구요...
    근데 전 맛있던데...울 애들은 단호박을 넘 싫어해서 아예 먹을 생각을 안하네요...
    제가 다 먹어요...요새 저녁을 안 먹거든요...다이어트 할려구요...
    울 딸이 저의 예전 처녀때 사진 보면서 엄마 이때는 넘 날씬하고 이쁘다...근데 지금은 왜이렇게
    뚱뚱해..이러면서 엄마도 살쫌빼 이러는거에요...충격 받아서 저녁 굷고 조혜련 태보 하고 있어요...이틀 했는데 몸무게 변화는 없네요...
    단호박스프 넘 먹고 싶네요...참아야 겠지요...
    혜경쌤 몸 잘 돌보시구요..책내용 넘 궁금해요...
    빨리 보고 싶네요...편안히 주무세요

  • 4. 아우여우Vm~~
    '03.8.29 1:07 AM

    그럼 3등인가요? ㅋㅋ
    제가 하는 방법은 죽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는데..
    가장 간단한 방법!!
    단호박을 등분하여 씨&껍질 제거..물을 잠길정도로 부어서 푹 끓입니다.
    익으면 핸드블랜드로 갈아서 여기에 설탕 소금을 넣어서 간하면 끝!!!
    약간 걸쭉한 상태라서 마시기도 쉽고, 아님 숟가락으로 떠 먹을수도 있어요..
    넘 간단하죠?
    하지만 저두 샌님처럼 함 해봐야겠습니다..

  • 5. 동규맘
    '03.8.29 1:12 AM

    전 울 아들 호박죽 너무 좋아해서 선생님처럼 단호박 위주에다가
    고구마까지 으꺠서 넣으니까 달달하니 너무 잘 먹어요..
    쌀쌀해지면 호박죽 좀 쒀야겠어요...

  • 6. 엘리맘
    '03.8.29 1:24 AM

    제가 좀 무지해서 그러는데 여기서 말씀하시는 '생크림'이 휘핑크림인가요 아니면 휘핑그림에 설탕을 추가해서 만든, 케잌 위에 얹는 생크림인가요? 보통의 요리책에 나오는 스프 만들때 넣은 생크림이 과연 어떤 건지 잘 몰라서요.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파는 캔에 들어있는 생크림(3개가 set임)은 어디에 해당하는 건지 아시나요?

  • 7. 리디아
    '03.8.29 9:19 AM

    단호박 갈고 불린 찹쌀갈아 우유 조금 넣고 작은 찜 그릇에 넣어 전자렌지에
    10분정도 돌리면 죽보다는 진하게 되거든요.
    아침 대용으로 우유랑 먹어요.
    남으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그대로 먹기도 하구요.

    단호박 너무 맛나요^^

  • 8. 김선영
    '03.8.29 9:46 AM

    울 아들 단호박을 쪄서 간식으로 주니까 엄청 잘먹더라구요. 근데 제가 죽을 만들줄 몰라서 엊그제 산것도 그냥 찌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죽을 한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참 울 회사에서 점심때 단호박튀김이 나왔길래 무슨맛일까 하고 먹어봤더니 어머..
    너무 맛있더라구요.
    고구마 비슷하게 달짝지근하면서도 구수한맛이 정말 맛나더라구요.

  • 9. 때찌때찌
    '03.8.29 10:06 AM

    전 단호박죽 해서 실패를 했거든요.
    아직 냉동실에 얼려져 있는데........... 정리해야 해요. 신랑..손도 안되요. 저..당연히.
    맛이 아리송송... 깊은맛이 안나요.쩝.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어떤 다른 방벙이 없을까요. 호박죽 살릴수 있는 방법..

  • 10. 싱아
    '03.8.29 10:46 AM

    샘.........
    그단호박 기억나네요.

    진짜맛나던데....

    호박안먹던 제가 그단호박요리에 삐용.....................

    저두 한번 해봐야지요.

    촬영 끝나셨으니 조금 쉬시다 82쿡 가족을 위하여 ??????????

  • 11. pigtttt
    '03.8.29 11:19 AM

    단호박스프에 우유와카레를 넣어 보세요. 단호박에 섬유질과 카레성분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네요 .저역시 단호박 광신 팬이예요.오늘은 단호박 속을 파내고 찹쌀 ,밤 ,팥,차조,대추 넣고
    쪄 먹을려고 준비하고 있었어요.혜경샘 촬영 하시느냐고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혜경샘 ,화이팅~~~~~~~~~~~!

  • 12. 옥시크린
    '03.8.29 2:37 PM

    호박죽 넘 맛있죠.. 저도 요번에 시댁에서 하나 건졌는데.. 저걸 언제 해먹나 기다리고 있어요..
    저두, 생크림 넣어 먹는데.. 와우~~
    해 드셨다니.. 저도 오늘은 단호박죽 해서 신랑 먹여봐야겠어요.. 히히...

  • 13. 김혜경
    '03.8.29 3:19 PM

    엘리맘님, 제가 넣은 생크림은 이마트에 가면 우유코너에서 파는 우유팩에 들어있는 생크림이구요, 아마도 코스트코에서 파는 캔에 들어있는 건 거품을 낸 생크림일거예요.

    때찌때찌님 해동한 후 생크림 조금만 넣고 다시 끓여보세요. 처음 끓이실 때 소금이랑 설탕 조금 넣으셨죠? 생크림이 아주 조금 들어갔는데도 훨씬 고소하네요.

    pigtttt님, 전 그거 실패했어요. 단호박 약밥이라며 한정식집에서 주길래 해봤는데 안의 곡식은 안 익고, 단호박은 물러버리고...그 비법 좀 가르쳐주세요.

  • 14. pigtttt
    '03.8.29 4:28 PM

    저도 맨처음엔 실패를 했었죠.우선 찹쌀을 푹 불려야하고요,팥도 퉁퉁 불리거나 삶아건져 준비하고 준비된 모든 재료속에 소금간 약간 하고 단호박 속을 파내어 씨를 제거한다음 위에 재료를 넣
    고 은박지로 호박을 쌓아 압력 밥솥에서 20~30분찌세요. 크기에 따라 익는 시간이 달라요.
    압력 밥솥에 물을 충분이 넣고 찜기위에 쪄내시길....꼭 성공 하시길 기도할께요.

  • 15. 10월예비맘
    '03.8.29 4:34 PM

    저도 어제 단호박을 먹었지요.
    죽은 아니고 쪄서 먹었는데도 정말 맛나던데요.

    수퍼에서 세일한다고 1500원 하길래 사서 쪘는데
    아침부터 혼자 다먹고 신랑은 구경도 못했답니다. ^^

    저도 예전에 TV에서 단호박밥 보고 해본적 있거든요.
    저도 혜경선생님처럼 실패!
    밥알이 다 살아있더군요. ㅠㅜ

    그래서 앞으론 집앞 백화점 수퍼에서 사먹기로 했어요.
    아직까진 안사먹었지만...

  • 16. 권오숙
    '03.8.29 9:29 PM

    오늘 첨 인데요...
    요리를 할줄몰라...걱정인데..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단호박죽...꼭 해먹어 볼께요..

  • 17. 이수원
    '03.8.29 10:53 PM

    다양한 단호박 요리가 올라오니 좋네요.
    우리도 어제 단호박죽 해 먹었는데요, 저의 방법은요 단호박을 잘게 잘라서 물 조금해서 압력솥에 넣고 충분히 삶아 푹 물러지면 국자로 눌러 뭉그러뜨리고 남아있던 밥과 삶은 팥을 넣고 물도 더 첨가해서 저어주면서 끓여주고 소금과 설탕으로 간해서 먹었습니다. 남아있던 12곡밥을 넣었는데 괜찮았습니다. 아무거나 남아있는 밥을 넣으니 한끼 식사로도 든든합니다.

  • 18. arete
    '03.8.30 3:10 AM

    정말 오랫만에 들어오네요...
    저도 오늘 호박죽 끓여먹었어요. 일밥의 혜경님 식으로..
    작년에 시어머니가 주신 호박이 어직도 냉동실 차지하고 있어서 간만에 큰맘 먹고 끓였는데 비슷한 메뉴를 먹었네요.
    요즘 통 못들어와서 오늘 예전 글들 읽으니까 선생님과 여러분들 많이 수고 하셨네요.
    좋은 결과 기대됩니다.

  • 19. gem
    '03.8.30 9:20 AM

    어릴 땐 호박 넘 싫어했는데, 대학생 땐가 호박죽을 한번 먹고 그 맛에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일케 맛난 걸 여지껏 싫어하고 살았다니~~ 하고.. ^^;
    그후론 쭉~~ 단호박 넘 좋아하네요..
    저번에 혜경샘님이 알려주신 단호박샐러드 울시댁에서 히트치고 부턴 시댁가면 가끔씩 해먹고 있습니다.
    울어머니 꼭 그 반은 다시 담아 할머니께 갖다 드립니당~~!! ^^v

  • 20. 모란
    '03.8.30 10:17 PM

    모두 호박죽얘기만 하시는데 단호박튀김과송편도 있어요
    튀김은 껍질벗겨 도톰하게썬후 설탕에 재우세요.튀김가루 묻혀 털어낸후 약간 되직하게튀김반죽한후 중불에 시간을 두고 튀기세요(두꺼워서 잘안익더라구요) 센불에 한번 더 튀기구..
    그리고 다가오는 추석에 단호박송편을 만들어 보세요.
    색깔도 예쁘고 맛도 있어요.
    쌀가루에 단호박를 쪄서 체에 내려 찬물을 조금 넣어가면서 반죽을 해서 호박모양으로 (소넣고 동글납작하게 빚어 젓가락으로 줄무늬 만들고..)찌면 돼요.
    송편이 다 익으면 송편이 있는 찜솥에 찬물을 한번 끼얹은후 꺼내시구요.

  • 21. ssun
    '03.8.31 1:12 AM

    안녕하세요. 오늘 홈페이지에 처음 들어와 봤는데, 몇시간동안 그동안 올리신 요리법들을 다 봤답니다... 에구 머리야~~ 호호^^ 해보고 싶은 요리들이 너무 많네요.
    단호박 죽.. 저번에 압구정 샤브샤브에 갔다가 거기서 단호박 죽을 끓여주더라구요.. 샤브샤브 국물에 처음부터 단호박 한조각을 넣고 소고기 샤브샤브를 해먹고 다 먹고 남은 국물에 호박을 으깨서 밥을 넣고 살짝 끓이면 완성~~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 맛에 반해서 집에와서 바로 해봤는데, 샤브샤브 국물에 들어간 모든 재료를 넣기는 뭐해서 다시마 국물을 내고 거기에 단호박을 잘라서 뭉근히 끓였답니다. 그리고 그것을 끓이면서 국자로 다 으깨고 거기에 그냥 밥을 넣었어요.. 너무 맛있긴 한데.. 단호박이라 그런지 약간 뻑뻑한 느낌은 있더라구요.

  • 22. 지니마미
    '03.9.1 12:47 PM

    마지막에 슬라이스치즈 한장 살짝녹여 먹어도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이 조오터라구요 ^0^

  • 23. ☆★^0^☆★
    '03.9.14 10:32 PM

    앗싸!~~~^0^
    마침 단호박을 사왔는데!!!
    지금 해먹어야지!^0^♩~♪~
    우리애 좋아하겠네!!!^0^~~
    고마워여!~~~~

  • 24. 새콤달콤
    '03.9.26 11:00 AM

    호박이 생겨서 검색해 보았더니 이렇게나 많은 글이...^(^* 단호박보담 맛이 덜하겠지만 저도 생크림을 넣어봐야 겠네여 글쎄여~ 아들한테는 치즈를 곁들여 줘 볼까여? 어떤맛일지 궁금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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